본문 바로가기
요점만 간단히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면 어떻게 될까

by ▙ ▚ ▛ ▜ 2024. 7. 31.

다들 한 번쯤은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상상을 해 보았을 것이다.

추락해서 바닥에 충돌하기 직전에 폴짝 뛰어 오르면 살 수 있지 않을까 귀여운 상상도 해 보았겠지. ㅎ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더라도 충격으로 사고가 날 확율은 극히 적다.

 

과부하감지장치는 엘리베이터의 정원 초과를 알리는 장치로, 보통 엘리베이터 바닥 밑부분에 설치된다.

이 장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인원이 허용된 인원을 초과할 경우 경보음을 울려 탑승자에게 과부하 상태임을 알린다.

하지만 과부하감지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과부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과부하 상태에서 엘리베이터는 추락보다는 슬립(slip) 현상이 발생한다.

슬립 현상이란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지하층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이때 엘리베이터는 완충기라는 충격 완화 장치에 도달하여 충격을 최소화하게 된다.

 

가바나 장치는 엘리베이터가 이상 속도로 하강할 경우 이를 잡아주는 안전 장치다.

그러나 슬립 현상처럼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내려가는 경우에는 가바나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과부하감지장치의 정상 작동이 매우 중요하다.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보통 도르래와 무게추를 이용해 균형을 맞춘다.

많은 인원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 무게추보다 엘리베이터의 무게가 더 무거워져 슬립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무게추는 최하층에, 엘리베이터는 최상층에 위치하게 되며, 이 원리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무거워지면 서서히 내려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5대 5 비율로 무게 밸런스가 맞춰져 있지만, 탑승객이 많아지면서 6대 4 비율로 변화하여 슬립이 발생하게 된다.

반대로 무게추가 무거워지면 엘리베이터는 천장으로 처박히는 돌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과부하감지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는 엘리베이터의 안전 운행에 매우 중요한데.

과부하감지장치가 잘 조정되어 있다면, 엘리베이터는 과부하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다.
한국에서도 과부하감지장치 작동 상태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