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과 삼성 TV의 신호 끊김, 범인은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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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삼성 TV에 연결해서 모니터처럼 쓰는 분들 많죠?
저도 큰 화면에서 작업하려고 그렇게 썼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TV를 잘 쓰다가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면… 딱 그 순간! TV가 신호를 잃고 화면이 꺼지는 겁니다.
다시 자리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면 TV가 신호를 감지하고 멀쩡히 돌아오고요.
처음엔 "뭐 이런 일이 다 있지?" 싶었죠.
그런데 이게 반복되니 너무 불편해서 짜증이 밀려오더라고요.

그래도 큰 화면의 매력은 포기 못하잖아요.
그래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혹시 TV에 나를 인식하는 센서라도 있나?" 싶어 설정을 샅샅이 뒤지고, 수상해 보이는 기능은 죄다 껐습니다.
그런데도 증상은 그대로였습니다.

"설마 맥북에 센서가 있는 건가?" 싶어 클램쉘 모드에서도 테스트해 봤지만, 자리에서 일어나면 역시 꺼지는 거예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1년 동안 간과했던 케이블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사용한 케이블은 HDMI to USB-C 타입이었거든요.
혹시나 싶어 HDMI to HDMI 케이블로 바꿔 봤습니다.

결과는?

짜잔! 문제 해결! 자리에서 일어나도 TV 화면이 멀쩡하게 유지되는 겁니다.

아직도 이 원리를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케이블에 무슨 센서라도 달린 건가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이제는 마음껏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에서 음료수도 가져오고, 마음껏 스트레칭도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 케이블을 바꿔보세요. HDMI to HDMI 케이블이 진짜 해결사일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