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사용하다 보면 뜨끈뜨끈한 온돌을 느낄 때가 있다.
성능 좋고 조용한 맥북이지만, 열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럴 땐 Macs Fan Control이라는 앱을 활용해보는 걸 추천한다.
원래는 팬 속도를 조절하고 모니터링하는 앱이지만, 온도 체크용으로도 제격이다.
게다가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하니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맥북 에어의 비밀 – 팬이 없다고?
맥북 에어 사용자라면, 아쉽게도 이 앱에서 팬 관련 데이터는 볼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맥북 에어엔 팬이 없기때문.
하지만 고온 상태가 계속되면 CPU와 GPU는 자기 방어 모드에 들어간다.
이른바 쓰로틀링(throttling)이 발생해 성능을 희생하면서 온도를 낮추려는 것이다.
성능이 살짝 느려졌다고 느낀다면, 맥북이 ‘살려줘!’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높은 온도는 맥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금 당장 맥북이 폭발하거나 성능이 망가지는 건 아니지만, 높은 온도는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맥북의 수명을 갉아먹는다.
CPU, GPU, 메인보드뿐 아니라, 배터리도 열화(화학적 손상)를 겪으며 더 빨리 지쳐버릴 수 있다.
게다가 팬이 열심히 돌아가면서 소음까지 늘어난다면?
애지중지하던 맥북이 급속히 노화되는 것은 내 몸처럼 안타까울 것이다.
맥북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방법
온도가 치솟을 땐 냉동실의 아이스팩을 써보자.
사용법은 간단하다.
1. 아이스팩을 수건이나 얇은 천으로 감싸서
2. 맥북을 그 위에 살짝 올려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알루미늄 바디의 뛰어난 열전도 효과로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손바닥이 차가워지며 시원한 타이핑 경험을 선사한다.
키보드 높이가 조금 불편하다면 맥북의 윗부분만 걸쳐서 사용해도 문제없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구?
맥북을 사랑해 주면 더 멋진 결과로 보답할 것이다.
Macs Fan Control의 주요 기능
- 실시간 모니터링
CPU, GPU 등 다양한 구성 요소의 현재 온도와 팬 속도를 바로 확인 가능하다. - 맞춤형 팬 제어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원하는 대로 설정하거나, 시스템 기본 설정에 맡길 수도 있다. - 온도 센서 탐방
맥북 내부의 온도 센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디테일한 제어가 가능하다. - 크로스 플랫폼 지원
macOS와 Windows를 모두 지원해 해킨토시 사용자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 알림 기능
온도가 안전 범위를 넘어서면 경고를 보내 과열로 인한 하드웨어 손상을 예방한다.
Macs Fan Control과 간단한 냉각 팁으로 맥북과의 뜨거운 전쟁을 끝낼 수 있다.
냉각된 맥북과 함께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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