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 간단한 일러스트가 필요할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패드를 눈여겨보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었다. 최신형 아이패드 모델 중에서 최저가인 아이패드 에어 M2의 가격은 정가 89만원이다.
아이패드로 게임과 영상시청을 할 생각이 없다면 그림만 끄적이기에는 너무 큰 금액이다.
그러던 중에 디바이스의 낭비 없이 딱 원하는 기능만 구현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난생처음으로 와콤 타블렛을 들이게 되었다.
CTL-4100WL을 중고로 5만원 주고 구입했는데, 정가는 10만원짜리이다.
이게 좋은 게 CTL-4100 모델은 블루투스가 없는데 이것은 블루투스가 들어가 있었다.
좋은 가격에 구매한 것 같아서 좋아했으나 꼭 그렇지만도 않았는데, 정가로 구입하면 57000원짜리 클립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주기 때문이다.
라이선스가 한 번뿐이기 때문에 신품을 구입했을 때만 소프트웨어를 등록할 수 있다.
되팔아 버리고 신품을 살까 고민을 했는데, 클립 스튜디오는 무료 체험판을 3개월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저장 기능은 막혀있었다. 😭
다행스러운 점은 이 소프트웨어는 지난 10년간 매 3개월마다 큰 폭의 할인행사를 했다.
과거의 할인 시기는 3월 중순, 6월 중순, 9월 상순, 11월 하순이 많았다.
때에 따라 다음 달로 넘어가거나 조금 일찍 시작하기도 한다.
이 글을 쓰고 하루만인 6월 19일에 할인이 떴다.
할인 기간에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면 3만 원 이하에 구매가 가능하다.
원화결제 시 22,800원이고, 달러로 결제하면 21.60달러 (29.799원)다.
원화결제로 진행하면 카드사의 해외원화결제로 처리된다.
해외원화결제(DCC)를 이용할 경우 DCC 수수료와 별도로 환전 수수료가 부과된다.
현대카드에서 실시간으로 결제된 금액은 23,079원이었다.
이게 최종금액이기를 바라지만 향후 추가 비용이 더 있을지는 지켜볼 것이다.
금액 측면에서 신품보다 약간 이득이지만, 태블릿이 중고인 점을 감안하면 그냥 신품을 구입하는 경우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클립 스튜디오를 꼭 사용하고자 한다면, 와콤 타블렛의 중고가격과 소프트웨어를 번들로 주는 신품의 가격 차이를 감안하여 판단하기를 권한다.
최저가격 와콤 CTL-4100WL 구매 (번들 소프트웨어 포함)
* 번들 소프트웨어 :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프로, 코렐 페인터 에센셜, 코렐 애프터샷 프로, 익스플레인 에브리씽, 림누
*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의 종류와 라이선스 기간은 다를 수 있음.
꼭 클립 스튜디오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무료 소프트웨어지만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크리타(Krita)나 김프(Gimp)같은 걸 써도 된다.
그러나 클립 스튜디오의 방대한 튜토리얼과 사용자 팁은 큰 매력 포인트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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