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는 국내 카드사들을 위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까지 지원하면서도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온 건 "보안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었다.
그런데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다.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하면서 오히려 애플에 결제 건당 약 0.15%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0.03% 수준인데, 한국 카드사들은 그보다 5배나 높은 수수료를 감당하고 있다.
심지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도 애플페이를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며,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수수료로 향후 5년간 추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약 3조 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 정도면 카드사들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더 흥미로운 건 삼성페이의 움직임이다.
지금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던 삼성도 이제는 상황을 지켜보며 수수료 부과를 검토 중이다.
카드사들은 애플에는 순순히 돈을 내면서, 삼성에게는 "공짜가 당연하다"는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삼성페이와 NFC & MST
- NFC(근거리 무선 통신): 스마트폰을 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애플페이도 이 방식을 사용한다.
-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존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이다.
삼성페이는 국내 카드사들이 기존 단말기를 교체하는 걸 꺼려해서 MST까지 지원했다.
카드사들의 태도
- 삼성페이는 카드사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MST까지 지원하고, 추가 수수료도 받지 않았음에도 보안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 그런데 애플페이가 도입되자 국내 카드사들이 오히려 높은 수수료를 기꺼이 내면서 애플페이를 받아들이려 하니, 삼성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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