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게 바로 투자비용이다.
택시 면허권, 흔히 말하는 넘버 값은 평균 1억 2천만 원에서 1억 3천만 원 수준인데, 지역에 따라 2억 원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차량 구매비 약 2,500만~3,500만 원을 더하면, 초기 투자 비용은 대략 1억 4,500만 원에서 최대 1억 6,500만 원 정도 든다.
이제 수입 이야기를 해보자.
개인택시의 매출은 시간당 평균 25,000원 정도인데, 낮 시간은 17,000원, 야간 할증 시간대에는 최대 33,000원 정도로 차이가 크다.
하루 8시간 일하면 약 20만 원, 10시간이면 25만 원, 12시간이면 30만 원을 벌 수 있지만, 15시간 이상은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또, 중간에 밥도 먹고 휴식도 하게 되니 실제 일하는 시간은 보통 이보다 1시간 정도 줄어든다고 봐야 한다.
근무 강도에 따라 월수입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적당히 여유롭게 일하면 300~350만 원
일반 직장인처럼 성실히 일하면 400~500만 원
죽기 살기로 일하면 700~900만 원까지 가능하지만, 이 정도면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다.
하지만, 여기서 가스비, 차량 유지비, 보험료(연 250-500만 원)등 매달 들어가는 부대 비용이 70-100만 원 정도 빠지니, 실제 순수익은 위에서 말한 매출보다 다소 줄어든다.
물론 추가 수입도 있다.
가스 환급금(연료비의 20%)
연 1회 근로장려금 150~300만 원
손님으로부터 받는 팁 월 0~30만 원 정도
개인택시를 선택하기 전에 단점도 짚어보자.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진입 장벽이 있음
사회적 시선이 아직 부정적임(최근에는 고학력·전문직 은퇴자들이 증가 중)
플랫폼(카카오)의 횡포로 스트레스가 꽤 큼
큰 대박 없이 꾸준히 소액 수익을 내야 함
투자 대비 만족스러운 수익인지 의문스러울 수 있음
음주나 범죄 연루 시 면허가 바로 박탈됨
하지만 분명한 장점들도 있다.
무엇보다 자유로움
상사나 동료의 눈치, 사회적 피로가 없음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어 낭비되는 시간이 없음
휴가를 원하는 대로 마음껏 낼 수 있음(단, 무급)
내 차가 바로 내 사업장이라 차량 선택도 내 마음대로 가능
원하는 맛집에서 자유롭게 식사가 가능
근무 시간과 환경 조절이 자유로워 편의성이 뛰어남
투자한 금액이 손실 날 위험이 없음. 넘버 값은 물가 상승과 함께 꾸준히 오르는 경향이 있어 회수 가능성이 매우 높음
이처럼 개인택시는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일자리지만,
투자 비용과 생활 패턴, 목표 수익을 고려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몇 년을 놀아서, 우울증에다가 사회적 고립이 고민되는 사람이라면,
노는 것보다 나가서 일을 하는게 훨씬 활기찬 인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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