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썰물 만조 간조 사리 조금. 이게 다 뭘까.
바닷물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고 나는 중심에는 달이 있다.
달은 단순히 밤하늘을 밝히는 존재가 아니다.
지구의 바다를 당겼다 놓았다 하면서 조수 간만의 차를 만들어낸다.
하루에 두 번씩 반복되는 밀물과 썰물
조수 간만의 차이는 하루에 두 번씩 일어난다.
즉, 하루 동안 두 번의 밀물(만조)과 두 번의 썰물(간조)을 경험하게 된다.
달의 중력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면서 밀물이 생기고, 지구가 자전하면서 6시간 간격으로 밀물과 썰물이 번갈아 나타난다.
하지만 단순히 달의 중력 때문만은 아니다.
지구 반대편도 밀물인 이유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면, 달이 위치한 쪽의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밀물이 된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지구의 반대편에서도 밀물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지구와 달이 서로를 끌어당기면서 하나의 시스템처럼 공전하기 때문이다.
달이 지구의 바닷물만 끌어당기는 게 아니라, 지구 자체도 달 쪽으로 살짝 당겨진다.
이 과정에서 반대편의 바닷물이 원심력에 의해 밀려 올라가 또 하나의 밀물이 발생한다.
하지만 달이 있는 쪽보다는 그 강도가 약하다.
조수 간만의 차는 즉각적이지 않다
달이 머리 위에 있다고 해서 바로 밀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달의 위치와 밀물·썰물의 시점 사이에는 시간차(시차)가 있다.
이는 바닷물이 움직이면서 흐름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관성(관성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 달이 수면을 끌어당기는 즉시 밀물이 최고조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최고점을 찍게 된다.
물때와 1물~15물의 의미
물때는 쉽게 말해 바닷물의 크기와 흐름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단순히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 크기도 달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보름달과 그믐달 무렵에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크고, 상현달과 하현달 무렵에는 차이가 작다.
이는 태양과 달의 중력이 서로 보강되거나 상쇄되는 원리 때문이다.
보름달과 그믐달(사리): 달과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중력이 합쳐져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커진다.
상현달과 하현달(조금): 달과 태양이 직각을 이루면서 서로 중력이 어느 정도 상쇄되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작아진다.
이러한 변화는 음력을 기준으로 1물부터 15물까지 순환하며, 이후 다시 1물로 돌아간다.
1물부터 6물: 조류가 점점 강해지는 시기
7물부터 9물: 조류가 가장 강한 사리 기간 (보름달, 그믐달 무렵)
10물부터 15물: 조류가 점점 약해지는 시기 (조금과 가까워짐)
낚시나 해양 활동을 할 때 물때를 확인하는 이유는 조류의 흐름이 강한지, 약한지에 따라 물고기의 활동성과 해양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조, 간조, 밀물, 썰물, 사리, 조금의 차이
조수 간만의 변화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용어들이 있다.
밀물: 바닷물이 들어오는 현상
썰물: 바닷물이 빠지는 현상
만조(滿潮): 바닷물이 가장 높이 차오른 상태 (밀물의 최고점)
간조(干潮): 바닷물이 가장 낮아진 상태 (썰물의 최저점)
사리: 조수 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시기 (보름달과 그믐달 무렵)
조금: 조수 간만의 차이가 가장 작은 시기 (상현달과 하현달 무렵)
이처럼 바닷물의 움직임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지구와 달, 그리고 중력의 상호 작용 속에서 만들어지는 정교한 흐름이다.
낚시를 하거나 바닷가에서 일정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물때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닷물은 단순히 차오르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달과 지구의 미묘한 힘겨루기 속에서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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