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트와 매매창의 빨간색·파란색,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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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거래를 처음 접하면 수많은 숫자와 그래프, 화려한 색상들로 인해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차트에서 나타나는 빨간색과 파란색이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은 이 두 색깔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헷갈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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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차트에서의 빨간색과 파란색은 대부분 '당일 시가(장 시작 가격)'와 '현재가'를 비교한 결과를 나타낸다.
즉, 빨간색은 현재 주가가 장 시작 가격보다 높다는 뜻이며,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대로 파란색은 현재 주가가 장 시작 가격보다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하락을 나타낸다.
한국에서는 보통 상승을 빨간색, 하락을 파란색으로 표현하지만,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정반대로 쓰이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차트에서는 당일 시가 기준, 매매창에서는 어제 종가 기준

 

 

반면 매매창에서 보는 10호가나 20호가 창에 보이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이는 어제 종가(전일 종가)와 비교한 것이다.
즉, 매수나 매도 호가가 어제 종가보다 높으면 빨간색으로, 낮으면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어제 종가와 같은 가격이면 검은색으로 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차트에서는 당일 시가 보다 올라서 빨간색이다. 매매창에서는 오늘 올랐지만 어제 종가보다는 낮기 때문에 파란색이다.

 

이렇게 색깔이 서로 다르게 사용되는 이유는 투자자가 시장 상황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현재의 가격 흐름(당일의 흐름)을 보는 차트에서는 당일 시가를 기준으로 삼아 상승과 하락을 직관적으로 표시하고, 매매창에서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현재 가격의 강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결국 차트의 빨강과 파랑은 '당일 주가의 방향'을, 매매창의 빨강과 파랑은 '전일 종가 대비 현재 가격의 상대적 위치'를 나타낸다고 정리할 수 있다.
색깔의 의미만 제대로 이해해도 시장의 흐름과 현재 주가의 위치를 훨씬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 위 글은 삼성증권 MTS를 기준으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