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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만 간단히

대통령 선거 기호 번호, 어떻게 정해질까?

by ▙ ▚ ▛ ▜ 2025. 5. 19.

대통령 선거철만 되면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기호 1번 후보가 유력하다더라.”
그런데 여기서 문득 드는 의문.
기호 1번은 왜 1번일까? 그 번호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해주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기호는 정당의 국회 의석수에 따라 정해진다.
단순히 여당이라고 해서 1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정당의 후보가 기호 1번이 된다.

대통령 선거 기호 번호 후보 순서

기호 번호 부여 방식, 이렇게 정해진다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게 부여되는 기호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정해진다.

1. 국회 의석이 있는 정당(원내정당)

기호 1번: 후보 등록 마감일 기준,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정당의 후보

기호 2번, 3번...: 그다음으로 의석수가 많은 정당의 후보 순서대로 배정

의석수가 같다면?직전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득표율이 높은 정당이 먼저

2. 국회 의석이 없는 정당(원외정당)

정당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기호가 부여된다.

3. 무소속 후보

후보자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정해지거나, 추첨을 통해 기호가 배정된다.

 

2025년 제21대 대선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 기호 배정은 아래와 같았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국회 의석 1위)

기호 2번: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기호 3번: 권영국 후보 (민주노동당)

기호 4번: 이준석 후보 (개혁신당)

기호 7번: 황교안 후보 (무소속)

기호 8번: 송진호 후보 (무소속)

 

대선 기호 1번 = 여당이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여당 후보라도, 만약 국회에서 제1당이 아니라면 기호 2번이나 그 이후 번호를 받을 수 있다.

즉, 기호 1번은 국회에서 제일 많은 의석을 가진 정당의 후보에게 돌아가는 번호다.
이는 선거의 명확성과 공정성을 위해 법적으로 엄격히 정해져 있으며, 선관위에서 공직선거법에 따라 적용한다.

 

요약

기호 1번: 국회 의석수 1위 정당의 후보

다음 번호들: 의석수 순

원외정당: 정당명 가나다순

무소속 후보: 이름 가나다순 또는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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