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위고비 가격 처방 방법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오는 10월 15일 한국에 출시된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추천으로 주목받은 이 약은,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비만약 개발은 과거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일으켰던 파급력을 뛰어넘는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개발한 노보노디스크는 유럽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비만약 개발사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이미 하늘을 찍고 조금 내려왔다.

가장 궁금한 가격과 처방 조건은 어떤지 우선 알아보자.

가격과 처방 정보

위고비의 국내 출고가는 37만 2025원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비만 치료제는 건강보험 비적용 항목이므로 환자가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
이에 따라 진료비, 처방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환자 부담 비용은 약 8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처방 기준은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BMI 27~30 사이의 과체중이면서 비만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허가되었다.
위고비는 펜형 주사제로, 처음에는 적은 용량(0.25㎎)부터 시작해 점차 용량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처방될 예정이다.

 

비만약 위고비 가격 처방

위고비의 특징과 효과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 치료제로,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한다. 같은 성분을 가진 '오젬픽'과 비교해,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의 함량이 더 높아 비만 치료에 적합하다.
주요 작용은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칼로리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는 68주 동안 투여 시 체중을 평균 14.8% 감량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이 52주인데, 68주면 너무 길지 않나... 🤨)
이는 이전에 출시된 GLP-1 계열 비만약 삭센다와 비교해 약 2배 가까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수치다.

또한,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해, 매일 투여해야 하는 삭센다보다 편리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이다.

적응증 확대와 연구

위고비는 당뇨병 치료제에서 비만 치료제로 영역이 확장된 데 이어, 현재 심혈관 질환, 치매, 지방간 등 다양한 질환에도 적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계 위험을 20%까지 낮추는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뇌와 말초신경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미래 비만 치료제 경쟁

위고비 외에도 다양한 비만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는 체중 감량 효과가 위고비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젭바운드는 GLP-1과 함께 GIP 호르몬을 동시에 활성화해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한다.
가격 또한 위고비보다 약 26% 저렴한 1,000달러(약 133만원)로 책정되어 위고비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위고비의 미국 내 월간 처방 가격은 1,349달러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도전

국내에서도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유한양행,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등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위고비의 국내 출시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급 문제가 해결되면 더 많은 환자들이 이 '꿈의 비만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비만약 위고비 주사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