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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만 간단히

퇴사 후 후회하는 이유

by ▙ ▚ ▛ ▜ 2024. 9. 25.

많은 사람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퇴사를 꿈꾼다.
퇴사 후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거나,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해 성공적인 삶을 살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
그러나 현실은 종종 그와 반대다.
퇴사 후의 삶이 기대했던 만큼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 많은 사람들이 퇴사 후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하는 걸까?
오늘은 퇴사 후 인생이 꼬이는 이유와 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열심히 살 거라는 착각

퇴사할 때 많은 사람들은 퇴사 후에도 더 열심히 살 것이라는 다짐을 한다.
더 이상 상사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계획을 세우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퇴사 후 현실은 다르다.
처음에는 잠깐만 쉬고 나서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문제는 그 시간이 점점 길어져 계획했던 일들이 차츰 미뤄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직장이라는 환경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 중에는 일정한 출근 시간, 상사의 지시, 업무 마감 기한 등이 자연스럽게 우리가 시간을 지키고 일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퇴사 후에는 그런 외부적인 환경이 사라지면서 자기 관리를 스스로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즉, 열심히 살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환경이 부족해 결국 계획이 흐트러지게 된다.

2. 나는 특별하다는 착각

많은 사람들이 퇴사할 때 나는 특별해, 내가 나가서도 잘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가진다.
하지만 이는 착각일 수 있다.
회사에서 일할 때 우리는 명함값이라는 것이 있다.
회사라는 브랜드와 그 속에서 쌓은 경험이 나의 능력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게 만든다.
즉, 내가 회사에서 성과를 올렸다면 그 성과의 대부분은 내가 아닌 회사의 명함 덕분일 가능성이 크다.

조금 험하게 말하면,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에서는 내 월급의 절반 이상은 회사라는 시스템이 만들어낸 것이다.
한 때는 잘 나가던 대기업 은퇴자들도 카페나 치킨프랜차이즈를 기웃거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심지어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100만 시대에 육박하므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퇴사 후에는 순수하게 나 자신의 능력만으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감만으로 퇴사하게 된다면, 사업이 실패하거나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착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퇴사 전부터 자신의 가치를 측정하고 객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3. 바쁘게 살고 있으니 잘하고 있다는 착각

퇴사 후의 또 다른 착각은 바쁘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퇴사 후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바쁘게 지내지만, 바쁘다는 것이 곧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열심히 일하는 것과 실제로 성과를 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중요한 점은, 일을 하지 않아도 자산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즉, 내가 직접적으로 일을 하지 않더라도 나의 자산이나 명예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바쁘게 사는 것이 아닌 효율적으로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걸 해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퇴사 전 명심해야 할 것들

 

퇴사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중요한 선택이다.
하지만 그 결정이 후회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열심히 살면 잘될 것’이라는 착각과 ‘나는 특별하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순히 바쁘게 사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퇴사 전에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퇴사 후에는 새로운 환경을 잘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만 퇴사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퇴사 후 직장의 가치 이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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