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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맥북 에어 M1 vs. M2 - 싸움도 아닌 잔잔한 비교전

by ▙ ▚ ▛ ▜ 2024. 11. 29.

얼마 전, 애지중지하던 M1을 다른 사람에게 떠나보냈다.

솔직히 말해, 이 녀석에게는 단 한 점의 불만도 없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문제였다.
"더 좋다"은 물건을 갖고 싶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소비자의 비극이 찾아 온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라이트 유저라면 맥북 에어 M1은 여전히 빛난다는 것이다.

가격도 착하고 성능도 착하다.
중고 시장에서 이 정도 가성비를 가진 노트북은, 감히 아직 세상에 없다.
M1은 단순히 오래된 모델이 아니라, 합리적인 선택지 그 자체다.

혹시 욕심을 억누르고 싶다면, M1을 꼭 붙들어라.
내 경험상, 떠난 뒤엔 항상 그 빈자리가 아쉬운 법이다.

세 줄 요약

  1. M2는 M1보다 조금 더 뜨거운 친구다.
  2. 체감 성능 차이? 솔직히 말해, 느끼기 어렵다.
  3.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

맥북 에어 M1 vs. M2 - 싸움도 아닌 잔잔한 비교

사용해본 스펙

  • 맥북 에어 M1: 램 12GB, 저장공간 256GB
  • 맥북 에어 M2: 램 16GB, 저장공간 256GB

주 사용 환경
웹서핑, 글쓰기, 유튜브 감상, 블로그 관리, 간단한 그래픽 작업 (클립 스튜디오 활용).
브라우저는 엣지, 평균 탭 10개. 그리고 종종 유튜브를 틀어놓고 일한다.

발열~ 누가 더 뜨겁니?

  • M1: 평온 그 자체. 웹서핑이나 가벼운 작업 중에는 손이 따뜻해질 일이 없다.
  • M2: 유튜브를 틀면, 키보드 일부가 살짝 데워진다. 

성능 체감~ 속도를 느끼고 싶다고?

  • 일상 작업에서는 M1과 M2 모두 쌍둥이처럼 느껴진다.
  • 데이터 복사, 타임머신 복구, 백업 등에서도 비슷비슷하다.
  • 참고: 초시계 들고 잰다면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키보드와 화면

  • 키보드: M2는 M1보다 조금 더 쫀득한 타건감을 준다. 손끝에서 살짝 즐거운 느낌.
  • 화면 밝기: M2가 좀 더 밝아졌다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외형과 그립감

  • M2는 M1보다 손에 착 붙는 느낌이다.
  • MagSafe 추가로 USB-C 포트를 하나 더 쓸 수 있게 된 점은 환영할 만하다.

최종 결론~ 업그레이드 해야 하나?

  1. 웹서핑, 글쓰기, 유튜브 감상 정도라면, M1으로도 충분하다.
  2. 유튜브 보다가 손 따뜻해지는 게 싫다면, 역시 M1이 더 나은 선택이다.
  3. M2는 더 큰 화면, 더 나은 그립감, 그리고 포트 하나의 여유라는 작은 장점을 가져다준다.
  4. 메모리 8GB냐 16GB냐? 체감 성능 차이가 거의 없으니 예산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M1은 실속형, M2는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원할 때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더 낫다’는 말이 항상 ‘꼭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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