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오징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술이 있다.
바로 '시메(〆)'다.
시메란 오징어의 신경을 단번에 절단해 급사시키는 과정으로, 단순히 잡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맛과 신선도, 위생까지 고려한 처리법이다.
🛠 필요한 준비물
무늬오징어 시메는 어렵지 않다.
다음과 같은 도구만 있으면 된다.
- 시메 전용 도구 (시메핀, 시메칼, 송곳 등)
- 또는 대체용 도구 (뾰족한 칼, 나무젓가락 등)
📌 무늬오징어 시메 순서
1. 오징어 고정
오징어가 도망치거나 몸부림치지 않도록, 단단히 손으로 고정해 준다.
팔이나 다리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2. 눈 사이 미간 찾기
오징어의 눈과 눈 사이, 미간 정중앙을 눈으로 정확히 확인한다.
이 지점이 바로 시메 포인트다.
3. 첫 번째 찌르기 – 몸통 방향
도구를 미간 중앙에 대고, 몸통 방향으로 45도 각도로 찔러 넣는다.
→ 몸통 전체가 하얗게 변한다면 신경절단 성공!
4. 두 번째 찌르기 – 다리 방향
같은 지점에서 이번엔 다리 쪽(아래)으로 45도 각도로 한 번 더 찌른다.
→ 다리도 하얗게 변하면, 몸통과 다리 양쪽 신경이 모두 절단된 상태
5. 색 변화 확인
오징어가 하얗게 탈색되듯 변하면 완전한 시메 성공이다.
색이 그대로거나 반응이 없으면 각도를 조금 조정해서 다시 시도해보자.
단계 | 위치/각도 | 효과 |
1차 찌르기 | 미간 중앙, 몸통 방향 45° | 몸통 신경 절단, 체색 하얗게 변화 |
2차 찌르기 | 미간 중앙, 다리 방향 45° | 다리 신경 절단, 체색 하얗게 변화 |
🎯 왜 시메를 해야 할까?
- 🧊 신선도 유지: 급사시켜 냉장 보관 시에도 오래 신선함 유지
- 🍽️ 식감 향상: 근육의 경직을 줄여 더욱 부드러운 식감
- 💧 먹물 분출 감소: 시메를 하면 갑작스러운 방어 반응이 줄어들어 주변을 더럽히지 않음
- 🧼 위생적: 체내 노폐물 이동을 최소화하여 손질이 쉬워짐
📎 참고 팁
- 이동하거나 숙성 보관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시메를 해두는 것이 좋다.
- 현장에서 바로 회로 먹을 예정이라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 좀 더 전문적으로 하려면 ‘줄 시메’(신경줄 파괴) 기법까지 익히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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