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에서 잘못 잡으면 위험할 수 있는 독이 있는 물고기들을 정리해 보았다.
만약 바다낚시를 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숙지하고 조심해야 한다.
1. 복어류
- 대표적으로 참복, 까치복, 검복, 남방복 등이 있다.
- 복어의 내장, 특히 간과 난소에는 강한 테트로도톡신(TTX) 이 포함되어 있다.
- 사람이 섭취할 경우 신경마비, 호흡곤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 미역치
- 북태평양, 동해 연안에서 발견되는 어종으로, 특히 암초 지대에서 자주 낚인다.
- 등지느러미와 아가미 덮개에 강한 독이 있어 찔리면 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 맨손으로 만지는 것을 피하고, 장갑이나 플라이어를 사용해 바늘을 제거해야 한다.
3. 쏨뱅이류
- 쑤기미(양태), 쏨뱅이, 독가시치(따뜻한 지역) 등이 포함된다.
- 등지느러미에 강한 독이 있어 찔리면 극심한 통증, 부종,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
- 바늘 제거 시 주의해야 하며, 찔리면 따뜻한 물(40~45℃)에 담가 독을 중화하는 것이 응급처치법이다.
4. 괴물복(파란고리문어)
- 작은 문어지만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어 치명적이다.
- 주로 열대 해역에서 발견되며, 한반도 남해에서도 간혹 목격된다.
- 문어라 해서 방심하면 안 되며, 직접 손으로 잡지 않는 것이 좋다.
5. 갯바위낚시에서 조심해야 할 맹독성 어종
- 홍어(가오리)류: 꼬리 가시에 강한 독이 있으며 찔리면 심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한다.
- 바다장어(붕장어, 갯장어): 날카로운 이빨과 독이 있는 점액을 가지고 있어 손으로 만질 때 주의해야 한다.
- 성대(혹돔과 유사한 어종): 등지느러미에 강한 독이 있으며, 찔릴 경우 강한 통증을 유발한다.
6. 그 외 조심해야 할 어종
- 쏠배감펭: 작고 귀엽게 생겼지만 강한 신경독을 가지고 있어 찔리면 극심한 고통과 쇼크가 올 수 있다.
- 노랑가오리: 따뜻한 바다에서 흔하며, 꼬리의 가시에 강한 독이 있다.
- 범돔(돌돔과 유사한 열대어): 간혹 열대 지역에서 발견되며 시구아테라 독을 함유한 경우가 있다.
⚠️ 바다낚시에서 독어를 피하는 법
- 잘 모르는 어종은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 물고기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한다.
- 바늘 제거 시 집게나 플라이어를 사용한다.
- 독이 있는 물고기를 찔리거나 먹었을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동한다.
- 찌르거나 물릴 경우 따뜻한 물(40~45℃)로 응급처치를 한다.
** 많은 해양 생물이 가지고 있는 독, 특히 어류나 해파리, 가오리 등의 독은 단백질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은 고온에 노출되면 변성되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독성 또한 약화된다.
따라서 찔린 부위를 40~45℃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그면 독성 단백질이 변형되면서 신경 독성이 줄어들고 통증도 완화된다.
다만, 물의 온도가 50℃ 이상으로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독이 있는 어종을 미리 알고 조심하면 안전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
'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다 루어낚시 대상 어종, 일본어로는 뭐라고 할까? (0) | 2025.04.12 |
---|---|
낚시로 잡은 물고기, 싱싱하게 보관하는 법 (0) | 2025.02.12 |
루어낚시 입문자를 위한 팁 (0) | 2025.02.08 |
바다낚시, 낚싯대 가이드 - 딱 하나의 낚싯대를 선택해야 한다면 (0) | 2025.02.03 |
연근해 낚시 물고기 순위 (0) | 2025.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