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이 전부다.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타인의 마음이 보이는가? 가족의 마음도 안보이는데.
남이 내 깊은 속을 잘 헤아려 줄거라는 낭만적인 생각은 사회 초년생때부터 접어야 한다.
특히 감수성에 젖어 있거나 가오가 정신을 지배한 님들이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순진함은 과거에 남기자.
일반인의 통찰력이 상대의 몇 미리 가죽을 뚫고 보기가 쉽지 않다.
나의 말과 표정과 행동이 판단의 근거다.
겸손하고 신중하게 적당한 양을 지켜서 언행해야 한다.
남이 자신을 판단하는 잣대는 보이는 것이 우선한다.
나서서 잘난 척 하라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가는 사람은 그 모습에서 알 수 있다.
적당히 감추어야한다.
이것은 언행의 부속 덕목이다.
타인이 나를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게 되면 나의 가치는 하락한다.
우리는 신비감이 남아 있는 사람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다.
훌륭한 사람이라도 내 가족이면 쉬운 느낌이 든다.
어떤 사람은, 뭐 가식하라고? 이런 섣부른 의구심을 가질지도 모른다.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은,
경솔하게 나서지 않고 낄끼빠빠를 구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를 예상해서 먼저 계획을 떠벌리거나 우쭐대지 않아야 한다.
성실하고 묵묵한 모습은 감추어도 드러난다.
내가 스스로 잘 났다고 생각되어도,
나를 몰라주는 상사가 밉고, 그 사람을 인정할 수 없어도
사회에서 나를 평가하는 것은 상사다.
상사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완벽한 서포트를 하고 그가 나에게 도움 받은 것으로 충분하다.
신세 진 느낌은 무의식적으로 상사의 기억에 남는다.
행동이 과하여 내가 당신을 능가한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은
심리적인 경계심을 높이고 자존감을 파괴한다.
대신 상사가 놓친 부분을 거들어 챙겨 준 모습이라야 아름답다.
꼭 상사에 국한되지 않고 동료나 친구, 가족에게도 해당한다.
당장 타인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인간됨에 만족하고 수양한다면
장기적으로 반드시 빛을 보게 된다.
멋진 모습을 흉내내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잘 생기거나 재밌거나 특별한 장기가 있는 사람은 인기가 좋다.
그러나 5년, 10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은
인품이 멋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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