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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찌낚시의 올바른 캐스팅 방법

by ▙ ▚ ▛ ▜ 2025. 4. 22.

찌낚시를 해보면 한 번쯤은 캐스팅 후 줄이 엉켜서 짜증났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바람이 불었는지, 힘 조절을 잘못했는지, 아니면 그냥 복불복인지 알 수는 없지만, 던질 때마다 엉키면 하루 낚시가 망가진다.
그런데 사실, 찌낚시 캐스팅에도 정석이라는 게 있다.
이걸 알면 엉킴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 찌는 어디에? 최대한 초릿대 가까이

먼저 기본 중의 기본.
찌를 낚싯대 끝, 즉 초릿대 바로 아래까지 붙여야 한다.
찌를 길게 늘어뜨리면 진자운동이 심해져서 도중에 줄이 찌에 감기거나 도래가 꼬이는 현상이 생기기 쉽다.

찌와 도래, 목줄, 바늘까지 전체 채비가 하나의 덩어리처럼 날아가야 하는데, 중간에 휘청거리면 엉키는 건 시간문제다.
그러니 캐스팅 전에는 항상 찌 위치부터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찌낚시 캐스팅 방법

🪁 오버헤드 캐스팅이 기본

찌낚시는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던지는 게 관건이다.
그래서 흔히들 사용하는 사이트캐스팅(사이드암)보다 오버헤드 캐스팅이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정면 바람이 불 때는 옆으로 던지면 찌가 한쪽으로 휘면서 엉키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수직 궤도인 오버헤드 캐스팅이 훨씬 유리하다.
처음엔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손맛은 물론 조과에도 분명히 차이가 난다.

🛑 착수 전 ‘써밍’ 필수

찌가 날아가고 물에 착수하기 직전에 꼭 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써밍’이다.
릴 스풀에 손을 대어 풀려 나가는 줄에 브레이크를 걸어 주는 것이다.

이걸 해줘야 라인이 팽팽하게 정렬된다.
그냥 놔두면 찌가 먼저 날아가고 바늘이 후행하면서 라인이 엉키는 경우가 많다.

찌가 착수하기 전에 써밍을 해주면 바늘-찌 순서로 라인을 정려하게되어 라인이 엉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건 작은 차이 같지만, 엉킴 방지에는 정말 큰 효과가 있다.

🔍 줄이 풀리는지 확인하라

찌가 물에 닿은 뒤에는 릴을 잠시 가만히 놔둬보자.

줄이 계속 스르르 풀려 나간다면 이건 정상이다.

바늘이 가라 앉으면서, 그만큼 줄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것이다.

그런데 찌가 착수하자마자 줄이 멈췄다?

그건 어딘가 꼬였다는 뜻이다.
도래나 목줄, 찌 사이에 라인이 감긴 것이다.
이걸 빨리 눈치채고 바로 회수해서 다시 던져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 요약하자면…

찌를 최대한 초릿대에 붙인다.
던질 땐 오버헤드 캐스팅을 쓴다.
찌가 착수하기 직전 써밍을 해준다.
착수 후에도 릴에서 줄이 자연스럽게 풀리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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