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한 번 빠지면 장비 세팅에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바다 루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PE합사와 쇼크리더의 조합이다.
합사는 감도도 좋고 가볍고 멀리 나가지만, 바위에 약하다.
반대로 플루로카본은 단단하고 마모에 강하지만, 무겁고 감도가 떨어진다.
이 두 가지의 장점을 동시에 잡기 위해 우리는 쇼크리더를 쓴다.
🧠 쇼크리더란?
쇼크리더(Shock Leader)는 낚싯줄의 끝부분에 연결하는 보조 라인이다.
말 그대로 ‘충격(Shock)’을 흡수하는 ‘앞줄(Leader)’ 역할을 한다.
주로 PE합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며, 강한 입질이나 바닥 마찰, 갑작스러운 충격으로부터 채비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 쇼크리더에 가장 많이 쓰이는 줄은?
정답은 하나, 플루로카본(Fluorocarbon) 줄이다.
- 바위나 조류에 잘 버티는 내마모성
- 물속에서 잘 안 보이는 투명도
- 순간 충격에 강한 탄성
- 물에 가라앉는 비중 덕분에 바닥 공략에도 유리
나일론 줄은 잘 늘어나고 잘 떠오르기 때문에 쇼크리더로는 적합하지 않다.
실제로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플루로카본이 거의 정석으로 자리잡았다.
📊 PE합사 vs 쇼크리더 매칭표
PE합사 | 인장강도 | 추천 쇼크리더 | 쇼크리더 인장강도 |
0.2호 | ~5lb | 1호 | ~4lb |
0.4호 | ~8lb | 1.5~2호 | 6~8lb |
0.6호 | ~12lb | 2~2.5호 | 8~10lb |
0.8호 | ~15lb | 2.5~3호 | 10~12lb |
1.0호 | ~20lb | 3~4호 | 12~16lb |
1.5호 | ~30lb | 4~5호 | 16~20lb |
2.0호 | ~40lb | 6~8호 | 25~30lb |
이 표는 실전에서 가장 안정적인 조합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다.
PE합사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마찰에 약한 특성상, 쇼크리더는 반드시 한 단계 높은 인장강도로 매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실전 팁
- 쇼크리더 길이는 기본적으로 1m 내외가 적당하다.
바닥이 거칠거나 큰 고기를 노리는 경우엔 1.5~2m까지도 쓴다. - 매듭은 FG노트가 가장 인기 있고 강도도 우수하다.
초보자라면 유니노트나 더블유니노트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 캐스팅이 많은 낚시일수록 쇼크리더 강도와 매듭 완성도가 전체 채비의 생존력을 좌우한다.
✨ 마무리
PE합사는 가볍고 감도 좋은 최고의 원줄이지만, 바닥 긁힘과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을 가진다.
이걸 보완하는 것이 쇼크리더의 역할이고, 제대로 매칭하면 낚시의 안정성과 히트율이 크게 올라간다.
좋은 루어와 릴도 중요하지만, 결국 낚싯줄 세팅이 모든 걸 살린다.
30cm 우럭 하나에도 세심한 세팅이 빛을 발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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