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줄, PE 합사.
하지만 쇼핑몰에 들어가 보면 “4합사”, “8합사”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이게 무슨 차이일까? 어떤 상황에서 4합사를 쓰고, 언제 8합사가 유리할까?
이번 글에서는 이 둘의 구조적 차이와 실전 성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려 한다.
🧵 PE 합사의 기본 구조
PE 합사는 초고분자 폴리에틸렌 섬유(UHMWPE)를 꼬아 만든 줄이다.
이걸 몇 가닥으로 꼬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 4합사(4 Braid): 섬유 4가닥으로 만든 줄
- 8합사(8 Braid): 섬유 8가닥으로 만든 줄
→ 즉, 가닥 수 = 꼬인 실의 수다.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성능은 확연히 다르다.
⚖️ 4합사 vs 8합사 상세 비교
항목 | 4합사 | 8합사 |
🎯 구조 | 굵은 4가닥 | 얇고 촘촘한 8가닥 |
🪶 표면 감촉 | 거칠다 (투두둑 느낌) | 매우 부드럽다 |
🧭 라인 직진성 | 직선 유지력 좋음 | 탄성이 적고, 직진성도 우수 |
💥 내마모성 | 우수 – 바닥 긁힘에 강함 | 약함 – 마찰에 다소 민감 |
🧶 감도 | 다소 거칠고 뻣뻣 | 예민한 입질 전달력 우수 |
🧵 라인 뭉침 (릴 엉킴 등) | 적음 (두껍고 뻣뻣해서 정리 쉬움) | 많을 수 있음 (유연해서 라인 튐 발생) |
🪝 캐스팅 거리 | 보통 | 우수 – 마찰 적고 매끄러워 더 멀리 날아감 |
💰 가격 | 저렴 | 비쌈 (2배 이상 차이 날 수 있음) |
🪨 추천 장소 | 방파제, 갯바위, 거친 지형 | 선상, 잔잔한 수면, 중층 낚시 |
🎣 어떤 상황에서 뭘 선택해야 할까?
✅ 4합사 추천 상황
- 갯바위, 방파제 등 바닥 긁힘 많은 장소
- 우럭, 쏨뱅이, 쭈꾸미 등 바닥 공략 대상어
- 저렴한 가격에 실속 낚시 추구할 때
- 루어 무게 5g 이상을 쓸 때 (감도 손실 덜함)
👉 강하고, 내구성 좋고, 실속 있는 낚시를 원한다면 4합사가 정답
✅ 8합사 추천 상황
- 전갱이, 볼락, 감성돔 등 예민한 어종
- 먼 거리 캐스팅이 필요한 상황
- 부드러운 라인, 높은 감도, 정밀 조작을 원할 때
- 슬로우 지그, 가벼운 루어 (1~3g)를 섬세하게 운용할 때
👉 부드럽고 정밀한 컨트롤, 멀리 날리는 비거리가 필요하다면 8합사
🧠 실전 조언
- 초보자라면 4합사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 다만, 낚시 실력이 올라가고 감도를 따지는 수준이 되면 8합사의 매력을 분명히 느끼게 된다.
- 낚시 스타일이 확실하다면, 두 가지 라인을 따로 구비해 상황에 따라 바꿔 쓰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 마무리
PE합사의 선택은 단순히 “좋은 걸로 골라야지”가 아니다.
어종, 장소, 채비,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최적화된 라인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낚싯줄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물고기와의 연결선이다.
그 선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오늘의 조과를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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