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일부터 대출 한도가 줄어듭니다. 이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1단계보다 대출 한도가 더 축소될 예정입니다. 대출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도가 줄어드는지, 어떤 대출에 영향을 미치는지,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대출 한도, 얼마나 줄어드나요?
연 소득이 5,000만 원인 사람이 30년 만기, 분할 상환을 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기 전과 각 단계별로 대출 한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스트레스 DSR 도입 전: 3억 3,000만 원
- 1단계: 3억 1,500만 원
- 2단계: 3억 200만 원
- 3단계: 2억 7,800만 원
대출 한도 축소는 매 단계별로 금리가 더해져 계산되기 때문에, 한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2단계에서는 기본 금리에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더해져 대출 한도를 제한하게 됩니다.
DSR과 스트레스 DSR이 무엇인가요?
먼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소득 대비 빚 갚는 돈의 비율을 뜻합니다. 즉, DSR 40%는 대출자가 연 소득의 40%까지만 빚 상환에 쓸 수 있도록 대출 한도를 정하는 규제입니다. 이는 대출자가 과도한 빚을 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반면, 스트레스 DSR은 여기에 추가적인 금리 상승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더 낮추는 방식입니다. 기본 DSR에 더해 미래 금리 변동에 대비하는 금리가 추가되어 대출 한도가 더욱 줄어듭니다. 이는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더 엄격하게 평가하려는 목적에서 도입된 대출 규제입니다.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 어떻게 계산되나요?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라면, 스트레스 DSR 2단계에서는 여기에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더해져 3.75%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대출자가 실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 1단계에서는 기본 스트레스 금리 1.5%의 25%인 0.38%를 추가 적용합니다.
- 2단계에서는 스트레스 금리의 50%인 0.75%가 적용됩니다.
- 3단계에서는 스트레스 금리 100%가 적용되어, 대출 한도가 더 크게 축소됩니다.
어떤 대출에 적용되나요?
스트레스 DSR 1단계에서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만 적용되었으며, 2금융권 대출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단계부터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도 적용되며, 2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에 한해 적용됩니다.
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총 대출액이 1억 원을 초과할 때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적용됩니다. 2단계 이후부터는 신용대출까지 규제 대상이 확대되기 때문에, 대출 한도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단계별 대출 적용 요약
시행 시기적용 대출금리 반영률
1단계 (2024년 2월~8월) | 주택담보대출 (은행권) | 스트레스 금리의 25% |
2단계 (2024년 9월~) | 주택담보대출 + 신용대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2금융권) | 스트레스 금리의 50% |
3단계 (2025년 7월~ 예정) |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기타대출 (은행권 및 2금융권) | 스트레스 금리의 100% |
대출 계획 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기 전에 필요한 대출금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스트레스 DSR 단계가 점점 더 강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9월 1일 이전에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같은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내 DSR 정보' 서비스를 통해 현재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를 조회하고,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기 전 대출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용대출을 고려 중인 분들은 1억 원 이하로 대출을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DSR 2단계 이후,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가 더 엄격해지기 때문에 미리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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