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시골로 갈수록 도서관이 더 좋다.
도서관은 공공사업 측면이 커서 어느 시골에 가도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골에는 이용자 수는 적지만 도서관의 기본 구색은 모두 갖춰져 있으므로 훨씬 쾌적하다.
대체로 도시에 있는 도서관은 일단 개장시간인 9시 전부터 주차장은 만차이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로 문 앞에 줄을 서게 된다.
특히, 방학 때는 학생들마저 북적대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런데 시골 도서관을 돌면서 탐방해 보니 이렇게 쾌적할 수가 없다.
주차장은 아주 널널하다.
이기적이고 옹졸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시골에 사람도 없는데 뭔 도서관을 져서 국민 세금을 쓰냐고 말이다.
그렇게 따지면 섬에 다리를 놓을 필요도 없고,
보건소 같은 것도 필요 없는 것이다.
부패한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쓸데없는 조각상이나 상징물을 만드는데 수십억 원을 쓰고 방치해서 흉물을 남기는 것보다,
시골에 도서관을 져서 문화적 경험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공동체의 역할을 하는 게 나아 보인다.
농촌처럼 취약한 지역에서는 폭염쉼터의 역할로도 훌륭하다.
에어컨이 빵빵해서 등골이 으스스하게 춥다.
무릎담요라도 가져와야겠다.
매일 09:00 - 23:00, 주말은 18시까지 한다.
매주 월요일 국가공휴일은 휴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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