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KCB와 NICE 차이

신용점수를 조회할 때 두 가지 점수가 나와서 헷갈린 적이 있을 거다.
그 이유는 KCB와 NICE라는 두 신용평가사가 각각 제공하는 신용점수 때문인데, 같은 금융 활동을 해도 신용점수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KCB와 NICE 신용점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KCB와 NICE, 왜 두 개의 신용점수가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신용점수를 평가하는 기관은 두 곳이 있다.
바로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NICE(나이스평가정보)다.
이 두 기관은 신용평가 방식과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이 달라서 동일한 금융 활동을 했더라도 신용점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앱에서 보여지는 신용점수도 어떤 평가사의 데이터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신용점수는 우리가 금융거래를 얼마나 성실하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지표인데, 두 평가사는 각기 다른 기준을 사용한다.

KCB와 NICE, 어떤 평가 기준이 다를까?

두 평가사는 중요하게 보는 신용평가 항목에서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KCB는 카드 이용 행태와 같은 신용 거래 행태를 중요하게 보고, NICE는 연체 및 과거 상환 이력을 더 중시한다.
이처럼 어떤 평가 항목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KCB와 NICE의 평가 항목별 비중 차이

신용점수 항목	KCB	NICE
상환 이력 정보	21%	30.6%
신용 거래 형태	38%	29.7%
부채 수준	24%	26.4%
신용 거래 기간	9%	13.3%

KCB 신용점수, 어떻게 관리할까?

KCB는 신용 거래 행태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특히 카드나 대출을 사용하면서 얼마나 신중하게 금융을 관리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예를 들어, 금리가 높은 대출을 많이 이용하거나 신용카드를 자주 할부나 현금서비스로 사용하는 경우 신용 위험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KCB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성실하게 신용 거래 내역을 관리하고, 체크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갚는 것이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추가로, KCB에서 제공하는 신용성향분석 설문을 완료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NICE 신용점수, 관리 포인트는?

NICE는 연체 여부와 과거 상환 이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 때문에 대출이 많더라도 연체가 없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는 KCB와 NICE의 평가 방식에서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다.

한 곳의 신용점수만 관리해도 될까?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금융사는 두 평가사의 정보를 모두 참고한다.
그렇기 때문에 KCB와 NICE 두 곳의 신용점수를 모두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신용점수를 동시에 올릴 수 있을까?

신용점수를 올리는 방법에는 공통된 부분이 있다.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거나, 신용/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통신비나 건강보험, 국민연금을 꾸준히 납부한 내역을 두 평가사에 제출하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연체 없이 성실하게 빚을 갚고, 금융거래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