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인 '모둠'은 그 의미와 사용에 있어 혼동을 주는 단어다.
우리는 흔히 "모둠"과 "모듬"을 혼용하여 사용하는데, 정확한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
모듬전 (X), 모둠전(O)
1. '모둠'이란?
'모둠'은 주로 초·중등학교에서 자주 사용되는데,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그룹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모둠별 발표하기', '모둠 수업'과 같은 표현이 그것이다.
이경우, 효율적인 학습과 상호작용을 위해 학생들을 작은 단위로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모둠'은 어떤 일을 함께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인 모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2. '모둠'과 '모듬'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모듬'을 잘못 사용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해산물 모듬"과 같은 표현에서 잘못된 용례가 자주 보인다.
하지만 표준어는 '모듬'이 아닌 '모둠'이다.
이러한 혼동은 '모으다'에서 비롯된 과거 형태인 '모드다', '모두다'에서 기인할 수 있는데, '모둠'만이 표준어로 인정된 단어다.
3. 올바른 사용 예시
[교육 현장에서]
- 잘못된 예시: 주말에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듬을 시작했다.
- 올바른 수정: 주말에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둠을 시작했다.
- 잘못된 예시: 교실 칠판에 "모듬별 발표하기"라고 적혀 있었다.
- 올바른 수정: 교실 칠판에 "모둠별 발표하기"라고 적혀 있었다.
[음식 관련 표현]
- 잘못된 예시: 횟집에서 모듬회를 주문했다.
- 올바른 수정: 횟집에서 모둠회를 주문했다.
- 잘못된 예시: 명절에 오색 모듬전을 준비했다.
- 올바른 수정: 명절에 오색 모둠전을 준비했다.
[사회적 활동에서]
- 잘못된 예시: 우리는 자원봉사 모듬을 조직했다.
- 올바른 수정: 우리는 자원봉사 모둠을 조직했다.
- 잘못된 예시: 리더십 강화를 위한 토론 모듬을 만들었다.
- 올바른 수정: 리더십 강화를 위한 토론 모둠을 만들었다.
[일상적인 대화]
- 잘못된 예시: 친구들과 모듬으로 모여서 회의를 했다.
- 올바른 수정: 친구들과 모둠으로 모여서 회의를 했다.
- 잘못된 예시: 우리는 연습을 위해 4명씩 모듬을 짰다.
- 올바른 수정: 우리는 연습을 위해 4명씩 모둠을 짰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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