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김포공항 인근 주차장 (무료주차장도)

인천공항의 주차난은 이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여행객이 폭증을 했고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하는 터라 이런 불편은 더욱 커졌다.
인천공항의 주차장 수용률은 이미 100%를 초과한 상태라고 한다.
주말에는 이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덩달아서 주차대행 서비스 시간도 늘어났다.
기분 좋게 들뜬 마음으로 공항에 갔다가 주차 때문에 멘붕이 오게 생겼다.

시작부터 여행을 망칠 수도 있는 것이다.

김포공항도 사정이 다르지는 않다.

먼저 정석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주차하는 것이다.
네이버 지도만 뒤져도 현재 만차여부와 주차 가능 대수가 표시된다.

요행을 바라기보다 약간의 수고로움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안전하게 주차를 한다면 어떨까.

여기 대체 주차장을 소개한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주차 걱정🐷지?

바로 청라국제도시역주차장이다.

가깝고 더 싼 청라국제도시역주차장

청라국제도시역주차장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중간에 있는 주차장이다.

공항철도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인천공항 또는 김포공항까지 마치 딱 맞춘 것처럼 35분 정도 걸린다.

애초 목적이 이런 건 아니었는데 절묘한 위치 때문에 백업용 공항주차장이라는 새로운 용도가 발견된 것이다.

공항철도 35분이면 괜찮잖아?

하루 최대 8천 원이고 경차는 50% 할인된다.

여행 일정을 감안하자
공항 외부의 주차장은 비행기 도착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너무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도착한다면 공항철도도 끊기고 대중교통이 어려울 수 있다.
공항철도의 첫차와 막차 시간을 확인하기 바란다.
자정 전에는 열차가 끊긴다.

여기는 버스를 타야해서 소개하지 않으려다가 비밀스럽게도 무료주차장이라 혹시나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남긴다.

정서진에 있는 경인아라뱃길여객터미널주차장이다.

정부가 아라뱃길에 2.5조 원을 투입하고 아무런 경제효과를 내지 못해서 방치되어 있는 주차장이 되겠다.

아래 지도에서 보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까지 버스로 45분 걸린다.

버스로만 간다면 두 번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 여기서 버스를 타고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2분 정도 이동하고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게 더 좋아 보인다.

이 경우 환승이 한 번뿐이므로 편안하고 더 빠를 수도 있다.

무료주차장이라면?
경인아라뱃길여객터미널주차장

아래 사진에는 없는데, 현재 주차장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차가 열받을 일도 없는 훌륭한 주차장으로 거듭났다.
물론 아직도 무료다.

최선은 아닐 수 있지만 혹시 대안이 될 수 있을까해서 소개해 봤다.

물론 불안함을 감수한다면 영종도 내의 여러 공간에 주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 운 좋게 공항주차장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주차장에서의 이동도 여행으로 생각한다면 고려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