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세제 3종 :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차이점과 용도

우리에게 익숙한 천연세제 3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바로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입니다.

이 세 가지 세제는 각각의 특성과 용도가 달라요.

그 차이점과 활용법,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베.구.산, 그들의 차이점

이 3가지 세제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pH 지수를 알아야 해요.

pH 7을 기준으로 높으면 염기성, 낮으면 산성 물질입니다.

- 베이킹소다 (pH 8): 약한 염기성 세제로, 기름때, 음식물 얼룩, 땀 같은 산성 오염을 제거할 때 유용합니다.

- 과탄산소다 (pH 11): 강한 염기성 세제로, 찌든 때나 세탁 시 표백 효과가 뛰어납니다.

- 구연산 (pH 1.5 미만): 산성 세제로, 물때나 세제 찌꺼기 같은 염기성 오염을 제거하는 데 적합합니다.

 

💡 염기성세제는 산성오염에 사용하고, 산성세제는 염기성오염에 사용해요.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의 용도

 

1. 가장 만만한 염기성세제,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세제입니다. 이 베이킹소다의 특징은 순한 성분과 뛰어난 흡착력입니다.

 

순한 성분 - 주방용

베이킹소다는 아주 약한 염기성으로, 먹어도 될 정도로 순한 성분입니다. 그래서 과일 껍질에 남아있는 농약 제거, 주방용품과 싱크볼 청소에 적합합니다.

 

높은 흡착력 - 탈취용

베이킹소다는 냄새를 흡착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냉장고, 신발장, 쓰레기통 등에 넣어두면 냄새를 없애줍니다.

 

💡 사용 시 주의할 점

베이킹소다는 가루 상태에서 때나 냄새를 더 잘 흡착합니다. 물에 희석하지 말고 가루 상태에서 활용하세요.

 

2. 더 강한 염기성세제,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보다 훨씬 강한 염기성 세제입니다. 강한 세정력과 표백 기능이 특징입니다.

 

강한 세정력 - 찌든 때 제거

과탄산소다는 세정력이 매우 강해 줄눈 사이, 스테인리스 냄비, 세탁조 등에 낀 찌든 때 제거에 좋습니다.

 

표백 기능 - 세탁용

과탄산소다는 물에 넣으면 과산화수소와 탄산소듐으로 분해되면서 표백 작용을 합니다. 옷감에 낀 때를 빼고 색감을 살리는 데 유용합니다.

 

💡 사용 시 주의할 점

과탄산소다는 강염기성이라 금속 재질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가 아닌 금속에는 사용하지 말고,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세요.

 

3. 쓰임새가 다른 산성세제, 구연산

구연산은 산성을 띠는 세제로, 다른 두 세제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됩니다.

 

물때 제거

구연산은 수전에 낀 물때나 욕실의 비누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좋습니다.

 

산도 조절

구연산은 염기성 세제 사용 후 산도를 조절하는 데 유용합니다. 헹굼 단계에서 사용하여 중성 상태로 만들어 옷이나 물건에 남아있는 염기성분을 제거합니다.

 

💡 사용 시 주의할 점

구연산은 강한 산성을 띠므로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세요. 가정에서는 2% 구연산수(물 200cc에 1 티스푼)가 적당합니다. 염기성 세제와 섞어 사용하지 말고, 세탁과정이 끝난 후 헹굼 단계에서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