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테 물렸을 때 대처 방법

개물림 사고는 예기치 않게 발생하고,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할 수 있어요.

매년 2000건, 하루 6건 꼴로 발생하는 개물림 사고는 길을 걷다가 목줄 없이 방치된 개가 갑자기 달려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입마개도 목줄도 없는 개가 행인과 반려견을 습격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어요.

개가 달려들 때의 대처법

1. 움직이지 않는 것

- 가장 먼저 해야 하는 동작은 움직이지 않는 거예요. 가만히 먼 산 쳐다보는 거예요. 나는 두렵지 않다는 표현을 해 주는 것이 좋아요.

- 소리치고 도망가는 행동은 개를 자극 해요.

시선은 멀리, 몸은 돌려서 피해요. (SBS)

 

 

2. 지형지물 이용

- 전신주, 나무, 의자가 있으면 옆에 서서 붙어 있으면 개의 시야에서도 더 큰 동작으로 보이기 때문에 함부로 달려들지 않아요. 

- 몸을 크게 만드는 것보 방법이예요. 대신 몸을 크게 만들었을 때는 옆으로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개의 전면에서 방어를 하면 개도 움찔움찔하면서 쉽게 들어오지 못해요.

몸을 크게 만들었을 때는 개의 전면으로 다가가면서 방어를 하면 개가 쉽게 들어오지 못해요. (SBS)

 

3. 주변 물건 활용
- 개가 그래도 달려 온다면, 가방, 모자, 신발, 겉옷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을 사용해 개의 관심을 돌립니다.

- 개는 사람보다도 날아가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물건을 흔들어 나의 반대편으로 던져서 개가 그쪽으로 달려가도록 유도할 수 있어요.

개는 순간적으로 물체를 따라갑니다.

-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가방을 개 머리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방어하거나, 아예 가방을 물 수 있도로 내 주는 것도 방법이예요. 이것은 가방이 될 수도 있고 옷이 될 수도 있어요. 개의 사냥 본능을 사람이 아닌 다른 물체로 바꿔주는 거예요.

신발이나 모자, 가방 등을 살살 흔들어 개가 볼 수 있도록 하고 사람의 뒤쪽으로 던져요. (SBS)

 

4. 몸을 감싸기

- 개는 사냥감의 가장 약한 곳을 공격해요. 넘어졌거나 더 이상 손 쓸 수 없을 때는, 손을 깍지 끼고 목덜미와 목을 감싸서 신체를 보호해야 합니다.

- 이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중요해요.

위급한 상황에서는 손을 깍지 끼고 목덜미와 목을 감싸서 신체를 보호해요. (SBS)

 

5. 집단 공격 시 대처법

- 두세 마리의 개가 동시에 공격할 때는 절대로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 해요. 두세 마리가 있을 때, 개는 목표의 목과 다리 등 양 사이드에서 물고 당기는 습성이 있어요. 매우 위험합니다.

- 반려견을 데리고 있을 때, 급하게 목줄을 잡고 돌리는 경우가 많아요. 개가 달려들 때는 반려견을 빨리 안아야 합니다. 반려견을 감싸 안고,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는 행동은 위험해요. 오히려 움직이는 틈새에 더 물게 돼 있어요. 이럴 때는 우리 아이를 감싸 안고, 피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면 개는 본능적으로 움찔하고 뒤로 빠지는 성향이 있어요. 움직이지 않고 딱 버텨주는 것이, 개가 흥분하고 물려는 동작을 최소한으로 줄여줄 수 있어요.

개 여러마리가 달려들면 절대로 넘어지지 않아야 해요. 넘어졌을 때는 최대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SBS)

 

개가 물었을 때의 대처법

개를 떼어내기 위해 입을 벌리거나 발로 차거나 하면 오히려 개에게 자극을 주어 더 심하게 물릴 수 있어요.

그리고 개의 반응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어설프게 발길질을 하다가 넘어지면 개들이 더 흥분할 수 있어요.

정확한 타격이나 방어가 아니면 오히려 더 위험하게 되요.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개 목덜미를 잡아주는 겁니다. 

 

1. 입 벌리기

- 개의 목덜미를 잡으면 개가 고개를 돌리더라도 사람을 물 수 없어요.

- 이어서 바로 해야 할 일은, 아랫배를 잡아 들어 올리는 겁니다. 아랫배를 잡고 들어올리면 개는 물었던 것을 놓게 됩니다.

개의 목덜미를 잡고 아랫배를 들어올리면 물었던 것을 놓게 됩니다. (연합뉴스)

 

 

2. 차분하게 대응하기

- 팔을 물린 상황에서는 소리를 지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중요해요. 😭 이게 아파서 어렵지만, 개는 물다가 자기가 사냥감을 포획했다고 생각이 들면 본능적으로 놓게 되어 있어요. 그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

- 흥분하거나 자극을 주면 개가 더 강하게 물 수 있어요.

팔을 물린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잠시 뒤 입을 뗍니다. (연합뉴스)

 

예방의 중요성

개 한마리 정도는 내가 이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3배수를 이야기해요.

개가 30kg이라면 사람이 90kg은 되어야 방어할 수 있다고 봐요.

30kg은 진도개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입니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최근 개정된 동물보호법에서는 견주교육 의무사항 위반 시 처벌을 강화했어요.

그러나 맹견뿐만 아니라 일반 개도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모든 견주가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 입마개 착용 교육 : 통제불능이거나 지짐이 많은 개는 어렸을 때부터 입마개 착용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해요.

- 견주의 책임감 : ⚠️우리 개는 괜찮아요⚠️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어요. 모든 견주는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최종정리

1. 개를 마주치면 가만히 서 있어요.

2. 개가 달려들면 물건을 던져서 물게 해요.

3. 개가 물었다고 흔들면 더 세게 물어요. 가능한 참고 가만히 있는게 좋아요.

4. 여러 마리일땐 절대로 넘어지지 않아야 해요.

5. 개와 싸워서 이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