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점만 간단히

콘크리트 vs. 스티로폼, 단열 싸움의 승자는?

by ▙ ▚ ▛ ▜ 2025. 1. 27.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유지되는 그 집을 만들려면 단열재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1미터 두께의 콘크리트를 쌓은 집과 같은 단열 효과를 내려면 스티로폼은 얼마나 두꺼워야 할까요?

열관류율

먼저 알아야 할 건 열관류율이라는 개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열관류율은 특정 물질이 열을 얼마나 잘 통과시키는지를 나타냅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열관류율 = 열전도율 / 두께

콘크리트의 열전도율은 약 1.6 W/mK, 스티로폼(정확히는 비드법 단열재)은 약 0.034 W/mK입니다.

1미터 콘크리트의 열관류율

1미터 두께의 콘크리트 열관류율은 이렇게 계산됩니다:

1.6 W/mK ÷ 1m = 1.6 W/m²K

즉, 콘크리트 1미터는 1.6 W/m²K의 열관류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티로폼 두께를 계산해보자!

이제 스티로폼의 두께를 x라고 두고 계산해봅시다.
동일한 열관류율을 가지려면 아래 식이 성립해야 합니다:

0.034 W/mK ÷ x = 1.6 W/m²K

이 식을 풀면:

x = 0.034 W/mK ÷ 1.6 W/m²K = 0.02125m

즉, 약 2.125cm의 스티로폼 두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스티로폼은 진짜 효자다!

1미터 두께의 콘크리트와 비슷한 단열 성능을 내기 위해 스티로폼은 고작 2.125cm면 충분합니다.
이걸 숫자로 보면 스티로폼은 콘크리트보다 약 47배 더 뛰어난 단열 효과를 가지고 있죠.

단열 고민할 때, 콘크리트를 쌓을 건지 스티로폼을 붙일 건지, 이제 선택이 쉬워졌겠죠?
스티로폼이 얼마나 놀라운 재료인지 한 번 더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