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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6

시골 도서관이 좋다 - 철원군 갈말도서관 요새는 시골로 갈수록 도서관이 더 좋다.도서관은 공공사업 측면이 커서 어느 시골에 가도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시골에는 이용자 수는 적지만 도서관의 기본 구색은 모두 갖춰져 있으므로 훨씬 쾌적하다.대체로 도시에 있는 도서관은 일단 개장시간인 9시 전부터 주차장은 만차이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로 문 앞에 줄을 서게 된다.특히, 방학 때는 학생들마저 북적대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런데 시골 도서관을 돌면서 탐방해 보니 이렇게 쾌적할 수가 없다.주차장은 아주 널널하다.   이기적이고 옹졸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시골에 사람도 없는데 뭔 도서관을 져서 국민 세금을 쓰냐고 말이다.그렇게 따지면 섬에 다리를 놓을 필요도 없고, 보건소 같은 것도 필요 없는 것이다.부패한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 2024. 8. 11.
차박은 화장실만 있으면 반은 끝난 것이다. 2024년 9월 20일부터 개정된 주차장법이 시행되면서 공영주차장에서의 차박이 금지된다.공영주차장에서 야영·취사 또는 불피우는 행위가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차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꼽으라면 화장실이다.생리적인 것을 해결하고, 씻을 수 있고, 물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캠핑카가 아니라면 위생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물론 큰 것과 작은 것의 해결을 위해 자연을 벗 삼을 수도 있다.그러나 화장실이 있는 것만큼 편리하지는 않을 것이다.자연을 훼손하는 것도 맘이 편치 않고.가끔 경악을 금치 못할 화장실을 맞닥뜨렸을 때는, 오히려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위생과 정신건강에 더 나을 수도 있다. 아무튼 화장실은 차박의 난이도를 크게 낮춰준다는 말을 하.. 2024.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