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3 짱구 신짱 비교분석 - 뭐가 더 맛있나 삼양 짱구와 크라운 신짱(풀네임 '못말리는 신짱')을 비교분석해 보았다.먼저 과자의 색깔은 신짱이 조금 더 진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신짱이 조금 더 달게 만들어서 그런지, 검은깨가 잘 붙어 있다.그래서 육안으로 봤을 때의 검은깨 함량도 신짱 쪽이 더 많아 보였다.포장지에는 두 과자 모두 국내산 아카시아 꿀을 사용하고 있음을 명시했다.실제로 먹어보면 신짱은 첫 맛부터 달달한 향이 확 올라온다.식감은 짱구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뒷맛의 여운이 오래 남는 편이다.반면에 짱구는 뭔가 덤덤한 단맛이 나고, 강한 향은 느낄 수 없다. 향이 남지 않기 때문에 뒷맛이 깔끔한 편이다.신짱은 먹다보면 달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짱구는 그런 느낌이 적어서 그냥 별 생각 없이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향도.. 2025. 6. 21. 김포시 통진도서관 단점 김포시의 통진도서관은 시골스러운 분위기와 널직한 주차장 덕분에 무척 마음에 드는 곳이다. 북적거림 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장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 하나가 있다.바로 노트북 사용 규칙이다. 도서관 내에서 노트북 사용이 정해진 구역으로 제한되다 보니, 편안하게 책장 사이의 조용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가 없다. 답답한 집을 떠나 순전히 노트북을 쓰기 위해 도서관에 왔는데, 창고처럼 삭막한 자리에서만 작업을 해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게다가 대부분 무선으로 사용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불필요한 랜선이 어지럽게 놓여 있어 깔끔하지도 않다.이 날도 랜선을 사용하는 노트북 사용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서가 근처의 테이블마다 "노트북 사용금지"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이용자 입.. 2025. 6. 18. 경기도교육청김포도서관의 정체 - 주차·이용시간·열람실 이름부터 긴 경기도교육청김포도서관.사실 이 도서관은 김포시가 아닌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립 도서관이다.네이버지도에서 뭔 이름이 이렇게 긴가 싶어서 찾아봤다.반면에 풍무도서관이나 장기도서관처럼 김포 시내의 다른 도서관들은 김포시청에서 설치 및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다.경기도교육청김포도서관은 옛 김포교육청이 있던, 현재 김포그린학교 뒷편에 자리 잡고 있다. 작은 골목길 느낌의 왕복 1차로를 따라 가다 보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초행길이라면 운전 중 놓치기 쉽다. 주차공간은 상당히 협소해서 도서관 건물 뒷편까지 포함해도 약 6~7대 정도만 댈 수 있다. 필자는 운좋게 주차 자리를 잡았다. 차를 가져온다면 옆의 김포그린학교 주차장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여기도 자리가 넉넉하지 않으니 주의하자.옛날엔 여.. 2025. 6. 18. 카카오톡 '입력 중' 표시 안 보이게 설정 카카오톡을 사용할 때 상대방에게 메시지 입력 중이라는 표시가 나타나 불편한 적이 있을 것이다.계속 썼다 지웠다하면 뭔가 너무 고민하는 모습을 들켜버리게 되는 것이다.이 기능을 끄는 방법이 있다.카카오톡 앱을 실행한 후, 우측 하단의 '더보기' 버튼(줄 세 개 아이콘)을 눌러 설정 메뉴로 진입한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의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하여 설정 화면으로 이동한다.적절한 화면에 있다면 바로 우측 상단에서 톱니바퀴가 보일 것이다. 설정 메뉴에서 '실험실' 항목으로 들어가면 '메시지 입력 중 상태보기'라는 옵션이 있다. 이 옵션을 OFF로 설정하면 상대방에게 내가 메시지를 입력 중이라는 표시가 나타나지 않게 된다.참고로 이 설정은 한쪽만 꺼도 양쪽 모두에게 적용되므로, 상대가 설정하지 않아도 내 설정만으.. 2025. 6. 16. 대기업 퇴직 후 6개월, 몰랐던 현실 아래 글은 퇴직·은퇴자들의 사례를 재구성한 것이다.대기업 퇴직 후 6개월, 겪어봐야 알게되는 현실.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퇴직을 꿈꾸며 충분한 퇴직금과 연금이 있으면 걱정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게 믿고 대기업 간부직을 내려놓았다. 경제적 여유는 있었지만, 퇴직한 지 6개월 후에야 비로소 깨달았다. 내가 준비한 것은 은퇴가 아니라 단지 회사를 그만둔 것이었다는 것을. 첫 번째 사례는 58세에 명예퇴직한 박성호 씨다. 그는 퇴직금 4억 원과 매월 18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예정이었고, 재정적으로는 충분히 안정적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그의 문제는 돈이 아니라 일상이었다. 매일 아침 눈을 떠도 갈 곳이 없고, 만날 사람이 없었다. 독서와 여행도 두 달을 넘기지 못했다. 회사 중심의 삶에 익숙했던 .. 2025. 6. 16. 검찰개혁 공소청? - 당신의 사건이 처리되는 순서 어느 날 밤, 휴대폰을 소매치기 당한 시민이 112에 전화를 건다. 여기서부터 형사사법 절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신고 내용이 경찰 상황실에 접수되면, 현행 체제에서는 관할 경찰서가 바로 수사에 착수한다. 앞으로 검찰청이 폐지되고 수사・기소권이 완전히 나뉘면 흐름이 조금 달라진다. 소매치기 같은 일반 사건은 여전히 경찰이 맡지만, 거액 횡령이나 대형 참사처럼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은 신설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직접 수사한다. 이렇게 1차 수사 단계에서부터 ‘어떤 사건을 누가 맡느냐’가 다시 정리되는 셈이다. 수사기관이 증거를 모으기 시작하면, 피의자 소환 조사·압수수색·통신조회 등 강제수사가 필요해진다. 지금까지는 검사가 영장을 청구했지만, 개혁안이 시행되면 영장청구 역시 공소청 소속 검사만이 담.. 2025. 6. 12. 맥북에서도 Shift+클릭으로 여러 파일 선택할 수 있을까? 윈도우에서 파일을 선택할 때,처음 파일을 클릭하고, Shift 키를 누른 채 마지막 파일을 클릭하면 그 사이 파일이 한 번에 싹 다 선택된다.맥북에서도 당연히 될 것 같지만, 안 될 때가 있다. 왜 그럴까?보기 모드에 따라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있다맥의 파인더는 보기 방식이 총 네 가지다.아이콘 보기 (⌘+1)목록 보기 (⌘+2)계층 보기 (⌘+3)갤러리 보기 (⌘+4) 이 중에서 Shift+클릭으로 연속 선택이 가능한 건 목록, 계층, 갤러리 보기다.즉, 파일을 연속으로 고르고 싶다면 보기 모드를 이 셋 중 하나로 바꿔야 한다.아이콘 보기에서는 안 된다파인더가 아이콘 보기 상태(⌘+1)일 때는,Shift+클릭을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이 경우엔 마우스로 드래그하거나, Command 키를.. 2025. 6. 10. 워런 버핏, 도대체 몇 년째 콜라를 마신 걸까? 워런 버핏은 왜 매일 콜라를 마실까? 그것도 하루 다섯 캔씩? 이쯤 되면 피 속에 콜라가 흐를지도 모르겠다는 농담이 나올 만하다.그런데 이게 단순한 기호를 넘어서, 그의 인생 거의 전체를 함께한 습관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놀랍게도, 워런 버핏은 무려 88년 가까이 콜라를 마셔왔다. 거의 한 세기를 콜라와 함께 살아온 셈이다. 심지어 그중 약 40년은 하루 다섯 캔을 꼬박꼬박 마셨다.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다. 그냥 좋으니까 그렇게 했다고 한다. 버핏이 코카콜라 주식을 왕창 산 이유도 사실은 “맛있어서”였다. 투자 논리보다 입맛이 앞섰던 셈. 하지만 처음부터 코카콜라는 아니었다. 버핏은 어린 시절부터 약 48년 동안 펩시만 마셨다. 펩시파였던 셈이다. 그러던 중 1985년경, 코카콜라의 당시 CO.. 2025. 6. 10. 이전 1 2 3 4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