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로물루스 시리즈 시간 순서로 보는 법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를 이야기 흐름에 따라 보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감상하면 된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에이리언 1과 에이리언 2 사이의 시점에 벌어진 또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 포스팅에서는 의도적으로 에일리언과 에이리언 두 호칭을 혼용하여 사용했다.
많은 경우 두 호칭이 함께 사용되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영화 개봉에서는 모두 에이리언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로물루스 뜻

로물루스는 로마를 건국한 전설적인 인물로, 고대 로마 신화에 따르면 그는 쌍둥이 형제 레무스를 죽이고 로마의 첫 번째 왕이 되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 정거장은 두 개의 주요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 로물루스와 레무스라고 불린다.

여기에 특별한 의미를 붙이는 해석도 있지만, 몰라도 영화를 감상하는데 아무 상관없다. 넘어가자. 😁

 

로물루스와 레무스 상상화

 

에이리언 시간 순서

에이리언 로물루스 시간 순서

1. 프로메테우스 (2012)

엘리자베스 쇼 역할의 누미 라파스

2093년, 우주 탐사선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기원을 찾기 위해 외계 행성으로 향한다.
엘리자베스 쇼 박사와 탐사대는 외계 생명체인 엔지니어의 흔적을 발견하지만, 이들이 가져온 검은 액체가 생명체를 변형시키며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안드로이드 데이빗은 이 액체를 통해 인간을 실험하고, 결국 탐사대는 대부분 사망하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엔지니어들의 우주선을 이용해 행성을 탈출한다.

 

*제노모프(Xenomorph)
에일리언 관련 설정집이나 팬 사이트에서 부르는 명칭. 외계 생명체라는 뜻이다. 에일리언이나 제노모프(Xenomorph)나 괴생명체라는 뜻이므로 같은 말이다. 영화에서도 나오는 말이다.

 

*엔지니어(Engineers)

영화에서 엔지니어는 인류의 창조자로 설정되어 있다. 이들의 DNA가 인간의 DNA와 동일하다는 것이 영화의 주요 설정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일부 종교 단체들로부터 신성 모독이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2. 에이리언: 커버넌트 (2017)

대니얼스 브랜슨 역할의 캐서린 워터스턴

2104년, 식민지 건설을 위해 2천 명의 승무원이 동면 중인 우주선 커버넌트가 중성자 폭발로 인해 손상되고, 가까운 행성에서 구조 신호를 포착한다.

착륙 후 승무원들은 외계 생명체의 공격을 받으며 점차 희생당한다.

이 행성에서 안드로이드 데이빗을 만난 승무원들은 그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데이빗은 커버넌트 승무원들을 모두 제압하고 제노모프의 배아를 보관한 채 지구로 향한다.

 

3. 에이리언 (1979)

에이리언의 시작이자 전설. 엘런 리플리 역할의 시고니 위버

2122년, 화물선 노스트로모의 승무원들이 외계 신호를 받고 한 행성에 착륙한다.
그곳에서 페이스 허거라는 생명체에 감염된 승무원 케인이 우주선으로 돌아오고, 그의 몸에서 체스트버스터가 태어난다.
이 생명체는 빠르게 자라 제노모프가 되어 승무원들을 차례로 살해한다.
리플리만이 살아남아 제노모프를 우주로 밀어내고 탈출에 성공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로 에이리언 시리즈 전체의 기초를 다지는 작품이다.
국내에는 에이리언 2 이후에 개봉되었다.

 

4. 에이리언 (2024) 로물루스

레인 캐러딘 역할의 케일리 스패니

영화는 앞에서 우주선 밖으로 내던진 에이리언을 다시 회수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영화사 최악의 악마 같은 기업, 웨이랜드-유타니는 끝내 에이리언을 포기하지 못하고, 우주를 떠돌던 에이리언 고치를 이번 영화의 무대인 로물루스 우주 기지로 가져온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식민지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로물루스 우주 기지에서 동면 포트를 털어 더 좋은 거주지로 이주하려고 한다.

영화 속에서는 인공지능 마더와 수많은 페이스허거가 등장하는데, 제노모프 연구가 로물루스 기지에서 이루어졌음을 암시한다.

 

로물루스는 시간상 에이리언(1979)과 에이리언 2(1986) 사이에 위치한다.

정확히는 57년의 시간적 간격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로, 에이리언(1979) 사건 후 리플리가 우주에서 동면 상태로 떠돌고 있는 시기에 해당한다.

 

5. 에이리언 2 (Aliens, 1986)

불후의 명작 에이리언 2 시고니 위버

노스트로모 사건 이후 57년이 지나고, 리플리와 군인들이, 연락이 두절된 LV-426 행성에 있는 식민지를 조사하러 간다.
여기서 에이리언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여자아이 뉴트를 구출한다.
리플리는 에이리언 여왕을 물리치고 뉴트와 함께 탈출하여 동면 상태에 들어간다.

 

이 영화의 액션과 스릴은 지금 봐도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완벽한 후속작이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한다.

감독이 무려 아바타, 타이타닉, 터미네이터의 제임스 카메론. 🙀

우리나라에서는 이 영화가 대히트를 쳐서, 에이리언 1이 나중에 개봉되었다.

에이리언 시리즈를 딱 하나만 봐야 한다면 단연코 이거다.

 

6. 에이리언 3 (1992)

에이리언 3 시고니 위버

에이리언 2에서 리플리는 에이리언과의 전투에서 살아남고, 소녀 뉴트와 힉스, 안드로이드 비숍과 함께 구명 셔틀을 타고 탈출한다.
그러나 에이리언 3에서 구명 셔틀이 교도소 행성 피오리나 161에 추락한다.
리플리는 혼자 살아남지만, 에이리언이 함께 도착했음을 알게 된다.
교도소의 죄수들과 함께 에이리언에 맞서 싸우던 중, 리플리는 자신의 몸 안에 에이리언 여왕의 배아가 있음을 깨닫고, 인류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영화는 2179년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7. 에이리언 4: 부활 (Alien Resurrection, 1997)

에이리언 4 시고니 위버

영화를 살려서 계속 돈을 벌어야 하므로...
217년 후, 리플리가 복제되어 부활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리플리의 몸에 있던 에이리언 여왕 배아를 얻기 위해 그녀를 복제한 것이다.
이로 인해 리플리는 인간과 에이리언의 혼합된 특성을 지니게 된다.

리플리는 군사 연구 시설에서 탈출한 에이리언들과 맞서 싸우는 동시에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과 내적 갈등을 이룬다.

리플리와 생존자들은 에이리언을 막고, 지구로 향하는 길에 오른다.

에이리언이 지구에 떨어지는 영화가 나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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