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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만 간단히

이기는 테니스 복식 전략 10가지

by ▙ ▚ ▛ ▜ 2024. 11. 13.

1. 파트너 서브 시 전위의 위치

파트너가 서브를 할 때 가장 좋은 위치는 박스의 중앙에 서는 것이다.
동호인 레벨에서는 네트와 서비스 라인 사이에서 약 3/4 정도 떨어진 지점이 좋다.

파트너의 서브가 빗나갔을때 머리에 공을 맞을까봐 더 뒤쪽이나 사이드에 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상대 리턴에 압박을 주지 못한다.
전위의 첫 번째 임무는 네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테니스 복식 전략 10가지
파트너 서브 시 전위의 위치는 박스 3/4 위치가 좋다.



다시 강조하면, 박스의 중앙에 서고, 네트와 서비스 라인 사이에서 약 3/4 지점에 위치한다.
발리를 하거나 포칭을 할 때 앞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이 필요하다.
네트와 너무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 스윙할 공간이 부족해지고, 공을 강하게 때릴 수 있는 각도나 여유도 줄어들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발리를 하기 어렵고, 상대의 공에 제대로 반응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든다.
그리고, 상대의 로브를 쉽게 허용하게 된다.

이러면 서비스 라인 바로 뒤에 떨어지는 공조차도 거의 따라잡기 힘들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은 탁월한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네트에 가깝게 설 수 있는 것이다.

 

2. 파트너 리턴 시 전위의 위치

파트너가 리턴할 때 너무 소극적인 위치에 서 있지 않도록 한다.
파트너가 듀스 코트에서 리턴할 때 전위가 너무 사이드에 서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상대방이 포칭할 때 쉽게 중간 지점을 노릴 수 있어서 취약한 포지션이 된다.
이상적으로는 박스의 뒤쪽, 중앙에 서서 중간 공을 방어할 수 있도록 위치해야 한다.

볼이 넘어 오면, 전위는 눈을 상대 전위에게 두고 포칭을 대비해야 한다.
공이 상대 코트로 넘어갔을 때만 앞으로 이동하여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다.

파트너 리턴 시 전위의 위치는 T존 근처다. 상대 포칭에 대비하여 중앙을 방어한다.

 

3. 애드코트 서브의 위치

애드 코트에서 서브를 할 때, 만약 포핸드에 자신이 있다면, 외곽 쪽에 서서 포핸드 방향으로 리턴이 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크로스로 치는 공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테니스 복식 전략 10가지
포핸드에 자신이 있다면 외곽쪽에서 서브를 넣어서, 포핸드 방향으로 리턴이 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4. 날아오는 모든 공을 포칭하지 말 것

상대가 균형을 잃었을 때 기회를 노린다.
상대가 넓게 퍼졌을 때 포칭을 하면 내 위치가 오히려 허물어질 수 있다.

포칭을 할 때는 상대 전위와 후위 사이로 공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포칭 시 목표는 중앙을 노리는 것이 가장 좋다.

 

5. 다운더라인은 상황에 맞게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운 더 라인을 시도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베이스라인 뒤에 있거나 옆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다운 더 라인을 시도한다면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너무 위험하다.

상위 레벨에서는, 상대가 응수하기 때문에, 내가 수동적인 위치에 있을 때는 다운 더 라인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언제 다운 더 라인을 시도할 만할까?
약한 세컨 서브를 받거나 짧은 공이 나에게 올 때가 그런 기회다.
이 때 강하게 치면서 나도 그러한 샷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
상대가 발리를 잘 하지 못한다면, 그 약점을 공격할 수 있다.

6. 무조건 네트로 달려들지 말것

상황에 상관없이 무조건 네트로 달려드는 것은 좋지 않다.
복식에서는 네트에서 두 명이 모두 있는 상태가 가장 공격적인 위치가 되므로 가능하면 네트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좋은 공을 기다려야 한다.
베이스라인에서 너무 멀리서 네트로 달려들면 상대가 내 발 앞으로 공을 보내 쉽게 공격할 수 있다.

7. 공을 따라 가면서 중앙을 커버해야 한다.
게임 '팩맨'처럼 공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중앙을 커버해야 한다.
중앙 영역을 커버하면, 상대가 양 사이드의 높은 네트를 넘기도록 유도할 수 있다.

 

8. 상대가 네트로 올라왔을 때 무리하게 로브를 시도하지 않는다.

초보자들은 네트로 올라오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서비스 라인 근처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상대의 발 앞에 공을 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즉, 상대가 네트에 접근할 때 로브보다는 그들의 발을 향해 공을 낮게 보내야 한다.

 

9. 너무 전위를 고집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제대로 리턴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면, 파트너에게 같이 베이스라인에서 두 명이 수비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더 좋다.
프로 경기에서도 점점 더 많은 선수들이 서브가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두 명이 뒤에서 수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방법이 상대의 중앙 공격에 대해 좀 더 수비적이지만 효과적이다.

 

10. 강한 서브에 집착하지 말자.

복식에서 서브로 득점을 얻기보다는 높은 첫 번째 서브 성공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80~85% 정도의 강도로 서브하면서 위치를 정확히 조절해 네트 플레이어를 돕는 것이 좋다.
빠른 서브를 시도하려다 실패할 경우 상대에게 세컨드 서브에서 공격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 이 글은 1990년대의 뛰어난 독일 프로 선수 마이케 바벨(Meike Babel)의 강의를 참고하였다.

테니스 복식 전략 10가지
Meike B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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