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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만 간단히

자취생은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by ▙ ▚ ▛ ▜ 2024. 5. 9.

자취 고수의 팁을 알려준다.

자취생은 손에 물 묻히고, 세제를 묻혀 가면서 설거지를 할 필요가 없다.

설거지를 아예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키포인트다.

뜨거운 물에 휘휘 둘러서 다음 요리를 하면 그만이다. 수저도 마찬가지다.


더럽지 않냐고?

방금 밥을 먹던 수저를 잠시 내려놓고, 갑자기 참치캔이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 다녀와서 그 수저를 계속 사용하면 더러운 것인가.

식사가 중단되면 더러움이 유발되나?

내가 먹었던 그릇과 수저는 식사 행위의 연속으로 보면 된다.

게다가 지금 사용하는 그릇은 적어도 뜨거운 물로 헹구는 청결작업을 거친 것이다.

잔류세제를 먹는 것보다 낫다고 볼 수도 있다.

 

 

물에 담가 두었다가 뜨거운 물로 헹구고 계속 사용하면 된다

 

물론 전제조건은 있다. 

 

해당 식기는 혼자 사용해야 한다.

물론 남이 사용하고 설거지하지 않은 냄비에 라면을 끓일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방법을 누가 본다면 비난받을 가능성이 높다.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한다.

뜨거운 물은 기본적으로 소독을 하기 때문에 위생상 좋고, 기름기를 제거하는데도 탁월하다.

세제와 스펀지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음 식사를 준비하는 데는 충분하다.

직전 식사 때 사용한 식기를 보고 찝찝하다면 물에 담가 두었다가 뜨거운 물로 휘휘 헹구면 바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세제는 사용하지 않아도 스펀지로 문지르고 싶다면 반드시 고무장갑을 사용해야 한다.

뜨거운 물에 손을 데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사용한 식기를 하루 이상 보관하고자 한다면 세제로 깨끗하게 설거지를 해야 한다.

식기 표면에 남아있는 기름기가 산패될 수 있고 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불을 사용하는 냄비 요리를 할 때 추천한다.

위생상 냄비를 불로 달구는 것이 안심이 되고, 끓이거나 볶는 요리는 직전 요리처럼 방법적인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냄비의 재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외식보다는 집밥을 자주 먹는 자취생이나 백수에게 유리한 방법이다.

세제로 깨끗하게 설거지 않은 식기를 오래 두면 냄새와 산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에서도 부대찌개를 해서 먹은 냄비를 뜨거운 물로 헹궈서 라면을 끓이고, 다 먹은 냄비를 헹궈서, 김치찌개를 해도 되는 것이다.

특별히 전 식사의 향을 완벽히 지워야 할 필요가 없다면, 요리 사이에 반드시 세제가 개입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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