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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만 간단히

계란 한 손으로 깨는법

by ▙ ▚ ▛ ▜ 2024. 7. 10.

계란을 한 손으로 깨는 법을 배워볼까?

쉐프들이 계란을 툭툭 깨는 모습은 우아하다 못해 한 편의 춤사위를 보는 것 같다.

저렇게 멋지게 깨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없는 미슐랭 신뢰감이 든다.

특히 남자의 핏줄이 도드라지는 손으로 이 기술을 시전 하면 그냥 끝나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은 따라 하다가 계란으로 손을 씻은 적이 있을 것이다.

연습만이 완전함을 만든다.

 

먼저, 계란의 파지법이 중요하다.

엄지로 계란의 한 쪽 중간을 지지하고 반대편엔 검지와 중지로 잡는다.

검지는 나중에 계란을 깰 때, 엄지와 함께 집게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약지는 계란을 받치는 느낌인데 계란이 작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다.

요래 잡는다. 엄지와 검지는 뚜껑을 딸 준비를 하고. 중지는 계란을 잘 받친다.
요래 잡는다. 엄지와 검지는 뚜껑을 딸 준비를 하고. 중지는 계란을 잘 받친다.

 

이렇게 계란을 잡고 바닥에 부딪치거나 스푼으로 때러서 균열을 살짝 준다.

이때 엄지를 안쪽으로 살짝 누르면서 틈을 벌리고 검지가 엄지와 함께 집게처럼 도와서 계란 뚜껑을 열듯이 살짝 들어 올리는 것이다.

중지는 접촉된 계란면의 아래쪽으로 힘을 주게 되는데,

이러면 엄지-검지와 중지의 움직임이 반대가 되어 계란을 찢는 느낌이 들게 된다.

계란의 위뚜껑을 완전히 제칠 필요는 없고 어느 정도 틈이 발생하면 계란이 쪼르륵 밀려 내려와 떨어진다.

살짝만 열어주면 된다는 기분으로 해보자.

 

어려운 건 아니니 겁먹지 말고. 

그리고 손에 아무것도 안 묻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 기술은 애초에 빠른 요리를 위해 탄생한 것이니까.

대신에 멋진 간지를 얻을 수 있다.

계란을 부딪쳐서 금을 내고 엄지를 집어 넣겠다는 느낌으로 살짝 누르고 검지와 함께 위로 조금만 제끼면 된다.
계란을 부딪쳐서 금을 내고 엄지를 집어 넣겠다는 느낌으로 살짝 누르고 검지와 함께 위로 조금만 제끼면 된다.

 

엄지를 이용해 누르면 계란이 바사삭 부서져서 껍질이 음식에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울 텐데.

계란 껍데기 안쪽에는 각막이 붙어 있어서 껍질이 분리되어 떨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잘 안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계란을 부딪쳐 금을 내고, 바로 뚜껑을 들어 올리려고 하기 때문인데,

그러면 잘 안 된다.

계란에 금을 낸 상태에서 엄지로 마치 계란을 부수는 느낌으로 누른 후 검지와 함께 들어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특별한 입맛이 아니면 너무 세게 눌러서 손가락을 담그지는 말고.

계란 한 손으로 깨는 법
엄지로 계란을 눌러 깨면서 검지와 함께 위쪽으로 잡아 올린다. 이때 중지는 아래쪽으로 문질러 내리는 느낌을 갖는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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