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서 맥북으로 넘어오면서 트랙패드만 쓰다가 잠시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스크롤휠을 사용하면서 뭔가 조금 느낌이 다른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확실하지는 않은데 어색한 그 느낌.
알고 보니 스크롤 방향이 반대였다.
윈도우에서는 스크롤휠을 아래로 굴려야 문서가 위로 넘어가는데, 맥북은 반대였다.
애플의 독창성이 보편성을 넘어서는구나라고 기가 막혀하다가 마우스 설정을 열어봐도 마우스휠 방향을 바꾸는 메뉴는 없어 보였다.
그냥 이렇게 쓸까 하다가 인터넷을 통해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다행히 마우스 설정창에 스크롤휠 방향을 반대로 바꿔주는 설정이 있었다.
마우스 설정에 보면 자연스러운 스크롤 설정이 있는데 이걸 끄면 윈도우 스크롤휠 방향으로 돌아온다.
설명에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콘텐츠 이동'으로 되어 있는데 누가 이걸 보고 스크롤휠 방향이 반대로 된다고 생각할까 모르겠다.
문제가 해결되었을까?
문제가 생겼다.
이렇게 하면 트랙패드의 스크롤 방향이 반대가 된다. 😂
손가락 두 개로 페이지를 넘기는 방향 말이다.
제스처를 아래로 해야 페이지가 넘어간다...
말로 쓰니까 방향이 또 헷갈리는데, 우리가 트랙패드나 터치패드의 제스처를 쓸 때 문서의 아래쪽을 보고 싶으면 두 손가락 제스처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렸었다. 이게 반대가 된다는 것.
나는 설정을 원래대로 돌렸다.
마우스 휠을 쓰지 않기로 했다. 🤣
애플 뭐 하는 거니...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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