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요트는커녕 50피트급 이상의 요트도 보기 힘든 나라가 한국이다.
이유는 단순히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다.
세금, 인식, 인프라, 환경, 산업구조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문제다.
① 세금이 너무 무겁다 – 보유만 해도 매년 수천만 원
- 한국에서는 3억 원 이상 요트는 ‘사치품’으로 간주된다.
- 10억짜리 요트를 사면 취득세 + 재산세로
→ 매년 5,000만 원 이상의 세금을 낸다. - 유지비는 별도: 기름값, 선착장 계류비, 정비비 포함해
→ 월 수백~수천만 원 소요
🧾 “사서 한 번 내는 게 아니라, 매년 세금이 따라온다.”
② 사치품 소유자에 대한 '세무조사 공포'
- 고급 요트 소유 시, 출처조사 → 세무조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특히 10억 이상 고가 요트는 자금출처 소명이 필수
- 기업인, 법인 대표가 요트를 소유하면
→ 노조·직원·언론의 질타 대상이 된다.
🎯 “사장이 요트 타고 다닌다”는 사실 자체가 리스크가 된다.
③ 유지·정비 인프라 부족
- 고가 요트일수록 고장 발생 시 전문 정비 인력 필수
- 하지만 한국엔 관련 인력이 부족하고, 부품도 수입에 의존
- 수리비는 당연히 고가
→ 월 1,000만 원 이상도 가능
→ 고가 요트를 유지할 인프라 자체가 희박
🔧 “눈치보다가 고장 나면, 수리도 눈치 보면서 해야 한다.”
④ 마리나 부족 & 항만 인프라 제한
- 한국의 마리나는 대부분 50~60피트급 요트까지만 수용 가능
- 100피트급 럭셔리 요트는 정박조차 불가능한 곳이 많다.
- 태풍 대비도 미비 → 대형 요트 피신 공간 없음
- 어선 밀집 항구 구조 탓에 민간 요트 피항 공간 매우 부족
⚓ “정박할 곳도, 피신할 곳도 없다.”
⑤ 운항할 매력적인 ‘여행지’가 없다
- 유럽의 요트 문화는 지중해·그리스·이탈리아 등의 아름다운 섬이 뒷받침
- 미국 플로리다, 동남아 등도 장거리 항해 가치가 있는 해역 많음
- 반면 한국은?
- 가봐야 울릉도·독도 or 일본 큐슈 or 제주도 정도
- 휴양지로서의 매력이나 항로 다양성이 낮다
🏝 “놀 곳이 없으니, 굳이 가질 이유도 없다.”
🔧 보너스: 관련 산업도 없다
- 한국엔 요트 제작 기업이 거의 없음
- 낚시보트, 소형 카타마란 정도는 수입 또는 소량 조립
- 럭셔리 요트 브랜드나 서비스 인프라가 전무
→ 유지·수리·튜닝 시장도 같이 없음
🧨 “산업이 없으니 요트도, 요트 생활도 없다.”
✅ 정리하자면...
이유 | 내용 요약 |
① 세금 부담 | 취득세 + 재산세 = 연 수천만 원 |
② 세무조사 리스크 | 자금출처 조사, 사회적 시선 부담 |
③ 유지비 부담 | 월 수백~천만 원 + 인프라 부족 |
④ 마리나/항만 부족 | 정박, 피항할 인프라가 거의 없음 |
⑤ 운항 목적지 부재 | 장거리 투어 가능한 해역이 희소 |
한국에 초호화 요트가 없는 건 문화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다.
만약 인프라, 인식, 세제가 개선된다면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현실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천 쭈꾸미 낚시, 진짜 포인트는 여기다! (을왕리 해수욕장 갯바위 공략법) (0) | 2025.04.16 |
---|---|
🎣 SSMS-762ULT vs STSIII-752ULT – 낚시인이라면 꼭 고민하게 되는 두 개의 ULT 낚싯대 (0) | 2025.04.16 |
🛥 낚싯배 직접 몰고 싶다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2급부터 유어선 창업까지 완벽 가이드 (2) | 2025.04.16 |
🛥 한국에서 낚싯배를 사려면? – 자격증, 선착장, 보험, 영업까지 완벽 정리 (0) | 2025.04.16 |
🎯 낚시에서 비거리를 결정짓는 진짜 요소는? (0) | 2025.04.15 |
댓글